[스타트업 서비스로 하루 살기 #9] 영상 더빙을 내가 직접 한다면? ‘메알’을 켜봐!

‘이목(耳目)을 집중시킨다’는 표현이 있다. 그만큼 시각과 청각은 주의와 관심을 끄는 주요 매개체라는 것이다. 게중에 멋진 목소리는 신뢰감과 호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요소가 된다. 목소리 좋은 배우들을 광고업계에서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겠다.

목소리가 업이 되는 대표적인 직군은 성우겠다. 하지만 성우라는 직업을 가지지 않더라도 멋진 성우처럼 영상에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메알이다. 메알은 꼭 성우지망생이 아니어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어플이며, 사용자의 반응이 좋다면 자잔한 용돈벌이도 가능한 서비스다. 각설하고.

메알을 직접 경험해 봤다.

  

메알은 앱 특성상 공공장소에서 녹음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잡음도 잡음이지만, 영상에 목소리를 맞추는 일이 익숙한 작업이 아닌지라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 리서치를 진행해보면 ‘조용한 내방 이불 속’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제일 많을 것 같다. 물론 농담이다.

심플한 디자인

우선 ‘메알’은 UI 구성자체가 심플해서 낯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페이스북 모바일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성을 갖고 있어 다른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이질감도 적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다홍색, 두가지 색으로 구성되어있어 눈에 피로감이 덜했고, 버튼의 위치가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메인 페이지에는 최신 콘텐츠, 추천메알, 실시간 인기메알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이 중 추천메알이 가장 인상깊었다.

추천메알은 인기가 많은 더빙들을 메인으로 배치한 코너로, 전체적으로 더빙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다. 실제 광고 더빙으로 써도 될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엄선된 느낌이었다.

이렇듯 심플한 디자인과 고퀄리티의 더빙들이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앱 자체의 퀄리티까지 높여주고 있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다양한 콘텐츠

콘텐츠 목록을 보게 되면 더빙이 가능한 콘텐츠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다. 종류가 꽤나 다양해서 선택할 수 있는 영상이 꽤 됐다. 이 중에 선택을 하게 되면 오른쪽 페이지 처럼 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더빙페이지로 넘어갈 수도 있다. 더빙을 앞두고 한번 확인 차 재생을 하고 시작하였다.

재생 시간은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3분정도까지로 그다지 길지 않았다. 성우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일반인도 크게 부담 없이 녹음해볼 수 있는 시간대였다.

   

쉬운 조작법 Good! 초보들에 대한 가이드 Bad!

녹음을 본격적으로 진행해보았다. 화면에 3,2,1이 손가락 모양으로 카운트 되며, 녹음을 마치면 오른쪽 화면이 뜨게 된다. 중간에 멈추게 되면 저장이 되지 않으므로 원하는 부분까지 다 입력했으면 완료될 때 까지 기다리면 된다. 중간에 잠깐 멈추고 싶을 땐 가운데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일시정지가 되며, 다시 한번 눌러주면 남은 부분이 다시 진행된다. 이처럼 녹음하는 법이 원 클릭 방식으로 매우 간편했으며,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달려있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초보들을 위한 가이드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 여러번 진행하다보면 전체적인 동영상 흐름이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처음 시작할 때 영상을 따라가면서 적절한 문구를 바로 말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초보를 위한 녹음 가이드 라인이 있다면 재미를 느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영상에 다 짤막하게 문구를 넣는 것도 비용일 수 있으며, 자유롭게 놔두는 것이 콘텐츠의 다양성면에서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았다. 하지만 필자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노래방 기계에 뜨는 가사처럼 읽고 따라 할 수 있는 대본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우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그 편이 연습 시 발성이나 목소리 톤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고.

더빙 파일 재생은 웹과 앱에서 모두 가능하지만, 녹음은 모바일 앱에서만 지원되고 있다.

  

이용이 간편한 ‘SHOP’, 메알의 최대 장점

‘메알’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건 캐쉬슬라이드 처럼 앱 이용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SHOP’은 굉장히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더빙 파일을 올리게 되면 재생된 횟수에 따라 적립금이 주어진다. 누적되어 1만원 이상 되면 환전이 가능하고, 그 이하 금액은 적립된 알을 이용해 해당 가격의 물건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교환가능한 품목 역시 매우 다양했다. 테이크 아웃 커피에서부터, 치킨, 햄버거, 편의점 물품, 상품권 등 많은 물품들이 제휴가 되어있어 사용하기 편리해 보였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팔렸다는, 혹은 보상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해 사람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정리

장점

  1.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심플한 색감과 디자인
  2. 퀄리티 높은 콘텐츠
  3. 쉬운 조작법
  4. 소비자가 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SHOP)

단점

  1. 소비자가 처음 녹음해볼 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다는 점(초보자 가이드 부족).
  2. 녹음이 웹에서는 지원이 안 되는 점(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기에 단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다).
  3. 아이디 계정 삭제는 웹에서는 힘들고 앱 내부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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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김 상엽
인턴기자/ 동국대 경영학과/ 청춘의 꿈은 스스로 빛나고자 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는 물론이고 제이름 서로 상(相), 빛날 엽(燁)처럼 이후 주변 사람들까지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