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오디션? 나도 성우다 Voip!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러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의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기의 성능이 높아지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의 퀄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어플리케이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사용자들에게 텍스트와 이미지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영상과 소리 등을 사용하여 색다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한다. 최근 일본 내 스마트폰 소셜게임 제작 업체들은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다. 일러스트만으로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두기는 어렵기때문에 음성(육성)등을 함께 제공하는 등 새로운 컨텐츠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
일본 내 소셜게임의 흐름이 ‘육성’제공으로 흐르려는 찰나, 스타트업인 [Grood]에서 ‘Voip!’이라는 음성 클라우드 소싱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Grood]는 일본본내에서 2012년 3월에 진행되었던 인큐베이팅 캠프인 Incubate Camp 3rd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Incubate Fund에서 투자와 멘토링을 받았다.
Voip!은 간단히 말하자면 ‘목소리’를 테마로 한 recruit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Grood사는 Voip!을 음성 오디션 무료 배달 서비스- 라 자칭하고 있다. 성우 지망생 및 이미 소속사가 있는 성우, 대학생, 프리랜서 등 사이트를 통하여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오디션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Voip!는 이미 성우 사무실 및 전문 학교들과 제휴를 맺어 450명 이상의 성우 네트워크를 확보하였으며, 일반인들의 참여를 활용하여 기업 소셜 게임이나 기타 음성을 이용하는 서비스에 음성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사이트에서 ‘성우등록’을 하면, 등록시 선택한 자신의 영역에 맞는 오디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오디션 정보를 받고, 참여 여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오디션은 음성녹음 파일일을 메일로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과제 대사를 녹음하면 된다. 현재 모바일 소셜 게임 업체인 [Pokelabo] 의 게임들의 육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어플리케이션들에게서 의뢰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에서 성우는 신의 직장 영역에 속한다. 애니메이션과 더빙 영화 등이 인기가 많기 때문일까, 유명 성우들 일부의 시급은 수백만원이다. 하지만 업계 관습에 의하여 빛을 못보는 젊은 성우들이 많다. 어플리케이션 제작 업체들은 재능있는 성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던 성우들에게는 일자리를 줄 수 있는 착한 중계업체가 되는 것이 Voip!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