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1월 투자 건 수,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736억 규모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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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스타트업 투자 건수 34건, 작년 월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2016년 첫 달인 1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34건, 총 736.5억 규모로 이루어졌다. 금액적으로는 평균치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지만, 건수로 따지면 작년의 1.7배를 기록했다. 이 달 발간 된 플래텀 투자동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는 월 평균 19건의 투자가 발생했다. 병신년의 첫 달부터 활발한 벤처 투자가 이루어졌다.

1월에 투자유치를 한 스타트업 34개사를 분야별로 나누어보면 O2O와 콘텐츠 분야가 각각 5개사로 강세를 이뤘다. 다음으로 금융과 생산성 분야가 4개 사, 교육 분야가 3개 사로 그 뒤를 이었다.

1월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크라우드 공연 기획 플랫폼인 ‘마이뮤직테이스트‘였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천만 달러(한화 약 119억9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보광벤처스인베스트먼트, 삼성인베스트먼트, 중국의 DT캐피털 등 국내외 유수 투자사가 참여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전세계 음악 팬으로부터의 아티스트 공연 요청을 모아,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해외 공연을 기획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32개 도시에서 80회가량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재 마이뮤직테이스트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중국으로, 올해 내로 중국 지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마이뮤직테이스트에 이어 작년 한 해 P2P 업체 중 가장 큰 매출(약 107억 원)을 올린 ‘8퍼센트’가 KG이니시스로부터 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현물 25억, 보통주 20억, 기타 부대 지원 50억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대 투자 유치 사례다.

또한 8퍼센트는 투자유치와 동시에 KG이니시스 우량 가맹점의 거래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P2P금융 지원 채널로 확보하게 되었다. 향후 양사는 핀테크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KG이니시스의 전국 가맹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파일전송 서비스 ‘샌드애니웨어’를 서비스하는 이스트몹이 기존 투자사인 라쿠텐벤처스로부터 70억을, 개인 유전자정보 서비스사인 제노플랜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게임 MCN 기업인 콩두컴퍼니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3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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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기업 5개사 질주 시작…성적표는?

지난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정식 도입되면서 와디즈·유캔스타트·오픈트레이드·인크·신화웰스펀딩 등 5개 중개업체가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체로 등록 절차를 마쳤다. 5개 업체는 시장 선점을 위해 청약 업무가 허용되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쟁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현재까지 모금에 성공한 기업은 총 5개다. ▲해양바이오기업 ‘마린테크노’ ▲구직 정보 공유 서비스 ‘쉐어잡’ ▲수입 자동차 및 부품 직수입업체 ‘디파츠’ ▲아스팔트 혼합물 에코콘 제조업체 ‘신선’ ▲낙상방지 휠체어 제조 기업 ‘와이비소프트’가 최종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5개 중개 업체 중 와디즈오픈트레이드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모금액을 달성해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이 된 ‘마린테크노‘와 자동차 관련 직수입 업체 ‘디파츠‘ 두 곳이 모두 와디즈 소속이다. 와디즈는 25일 법 시행을 앞두고 아이디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구직 정보 공유 서비스 ‘쉐어잡’과 낙상방지 휠체어 제조 기업 ‘와이비소프트’는 오픈트레이드에서 펀딩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인크에서는 아스팔트 혼합물 에코콘 제조업체인 ‘신선‘이 목표금액 5천만 원을 달성했다.

◆ 카카오의 멜론 인수

이 달 가장 뜨거웠던 소식은 카카오의 멜론 인수 건이었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주)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주목해 왔다. 이를 위해 1boon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확대,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 강화 등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성공시킨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를 통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및 발굴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엔 입장에서는 기존의 음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카카오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 서비스들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에 기반한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심의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콘텐츠와 결합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어피너티)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월 투자유치 스타트업]

  • 어니스트펀드 (P2P 대출) 신한은행 / 10억 원
  • 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공유서비스) / 네이버 / 비공개
  • 브리치 /(패션O2O) 하나금융투자 / 10억 원
  • 모코플렉스 (모바일 광고플랫폼) /  NHN엔터 / 20억 원
  • 이스트몹 (파일전송 서비스 ‘샌드애니웨어’) / 라쿠텐벤처스 / 70억 원
  • 너드게임즈 (모바일 RPG게임) /  케이큐브벤처스 / 6억 원
  •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포털) / 아이디벤처스 / 30억 원
  • 아이파킹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 / 넥센 / 비공개
  • 마이뮤직테이스트 (크라우드 공연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 / 소프트뱅크벤처스 / 119.9억 원
  • 콩두컴퍼니  (게임 전문 MCN) / 케이큐브벤처스 / 36억 원
  • 스마트스터디 (교욱·콘텐츠 사업) / DT캐피털 / 35억 원
  • 데이투라이프  (모바일 시간관리 솔루션) / 500스타트업 / 2.4억 원
  • 보이스로코  (무료통화앱 ‘타이폰’) / 신용보증기금 / 비공개
  • 8퍼센트 (P2P 대출) / KG이니시스 / 100억 원
  • 배틀코믹스  (게임 웹툰 콘텐츠)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 28억 원
  • 다노  (다이어트 앱, 쇼핑몰) / GS홈쇼핑, 아주IB투자 / 22억 원
  • 모모 (웹 드라마박스 제작사) /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 10억 원
  • 날도 ( O2O 퀵서비스) / 시로위홀딩스 / 비공개
  • 엄마와 (임신, 육아앱) / NICE그룹 / 비공개
  • 에이전트비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 비공개 / 비공개
  • 마카롱  (자동차 관리 모바일앱) /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 4억 원
  • 뤼이드 (토익 교육앱 ‘산타토익’) / DSC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 20억 원
  • 테라펀딩 (부동산 P2P 대출) /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 12.5억 원
  • 퀵쏘 (모바일 기기용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 / KTB네트워크 / 53억 원
  • 아비즈 (사진 인화 O2O 서비스) /산업은행  /10억 원
  • 스웨이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 빅베이슨캐피탈 / 20억 원
  • 맵씨닷컴 (남성패션 코디앱) / 삼성벤처투자 / 1억 원
  • 안드로메다  (모바일 음성 광고 ‘애드링’) / 현대 HCN / 4억 원
  • 퓨처플레이  (컴퍼니 빌더) /네이버, LG전자, SKP / 30억 원
  • 제노플랜  (개인 유전자정보 서비스사) / 소프트뱅크벤처스 / 50억 원
  • 딜리버  (스마트 주얼리 제조) / 이스트소프트 비공개
  • 핀다  (개인별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 500스타트업,매쉬업엔젤스,퓨처플레이 / 2.7억 원
  • 인플루엔셜  (콘텐츠 기업) /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 비공개
  • 토스랩  (업무용 메신저 ‘잔디’) / 퀄컴벤처스 / 30억 원

[M&A]

플래텀에서는 지난 1월 26일  ‘2015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2014년에 이어 제작된 이번  투자동향 리포트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2015 월별 투자동향, 투자 규모(펀딩라운드 시리즈)별 투자 현황, 업종/업력별 투자 현황, 연간 M&A 현황, 연간 투자 참여 벤처캐피탈 등이 정리된 내용입니다.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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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 영양가 있고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