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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업체 ‘8퍼센트’, KG이니시스로부터 100억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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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2P 금융 1위 업체 ‘8퍼센트’는 KG이니시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현물 25억, 보통주 20억 및 기타 부대지원 50억 / 01.05 업데이트)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1월 4일 KG이니시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8퍼센트 이효진 대표, KG그룹 곽재선 회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8퍼센트’는 지난해 머스트홀딩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24억 5천만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한 것에 이어, 국내 전자결제 1위를 점유하고 있는 KG이니시스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8퍼센트측은 이번 투자 유치가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유치와 동시에 KG이니시스 우량 가맹점의 거래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P2P금융 지원 채널로 확보하게 되었다. 향후 양사는 핀테크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KG이니시스의 전국 가맹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P2P금융은 단순히 투자, 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파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사업가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탁월한 수익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8퍼센트의 경우 스페셜 딜을 통한 이색 리워드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직 국회의원과 걸그룹 멤버가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중국을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P2P금융시장 규모는 2013년 34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5에는 1조달러(약 1,169조원)까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정부 또한 국내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핀테크 활성화를 주목하며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P2P금융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대부업계의 국내 자본 잠식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토종 P2P금융 확대를 지목하기도 했다.

P2P금융과 전자결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각도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8퍼센트는 한국 중금리 대출시장의 개척자로서 최근 6개월간 대출금액이 매달 9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P2P금융기업 최초로 누적 대출 107억을 돌파함과 동시에 P2P금융중에서도 정밀한 채권평가를 통해 부실률 0%를 기록하고 있다.

8퍼센트를 창립한 이효진대표는 ‘현재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는데 있어 신용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1,000만명에 달한다. 1금융권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2금융권을 이용하기에는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많은 분들께 8퍼센트는 1.5금융권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투자처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효과적인 대안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을 자신한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분들께 8퍼센트의 서비스가 마중물이 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 곽재선 회장은 ‘오랜 시간 사업을 하면서 이번과 같은 투자는 처음인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서 젊은 조직과 함께 가는 것이 의미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8퍼센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당사가 보유한 전국의 10만 가맹사업자에게 중금리 자금 조달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P2P금융 선도기업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자결제 분야에서도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퍼센트와 KG이니시스는 우리은행과 KT등이 이끄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가칭 K뱅크)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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