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패션 스타트업 ‘난다’, 로레알에 매각… 4000억 원 규모
‘스타일난다’ 운영사인 ‘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난다의 매각 주관사인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70%. 매각 규모는 4000억 원이다.
1세대 패션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는 난다는 2005년 인터넷 여성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색조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성과를 냈다. 매출 절반이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에서 거둬들이며 화장품 사업에서도 성공했다.
창업 초기 김소희 대표를 비롯해 두 명이 시작한 스타일난다는 현재 약 400 여명이 근무 중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성장의 비결은 중국 소비자의 높은 선호에 기인한다. 스타일난다는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K뷰티, K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난다는 2016년 1천286억 원, 지난해 1286억 6435만원(2016년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