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앱 ‘첫차’, 누적거래액 5천억 원 돌파
중고차 O2O 플랫폼 ‘첫차’를 운영하는 미스터픽은 지난 5월 기준, 서비스 론칭 3년 반 만에 누적거래액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의 거래 건수로는 4만 458건에 이른다. 작년 월 평균 거래액이 210억 원에 달했던 첫차는 올해 들어 월 평균 거래액이 250억 원으로 20%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 달에는 내부 기준 최고치(270억 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6년부터 거래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첫차 인증딜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8점으로, 가장 만족도 높은 요인은 ‘친절도’(4.83점), ‘전문성’(4.78점), ‘가격’(4.69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고객의 연령대에 따라 서비스 만족 포인트도 차이를 보였는데,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20대 소비자에게는 ‘친절도’(4.84점)보다 ‘전문성’(4.87점)이, 30대 이상 소비자에게는 ‘친절도’(4.83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인증딜러를 통한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된 배경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편의성이 강화된 측면이 크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자신이 봐둔 중고차량과 판매딜러에 대한 사실검증을 스스로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소비자의 약점을 악용하여 딜러의 신원을 속이거나 차량 성능기록부 등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했었다.
첫차 서비스는 일반 서류 심사뿐 아니라 딜러의 신용평가정보, 법규준수여부, 가격평가산정능력 등 35가지의 심사항목을 체계화해 딜러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판매 단계로 넘어가는 차량들은 한번 더 첫차 서비스의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100% 실매물, △시세를 벗어나지 않는 상품가격, △사고나 수리 유무에 대한 조작 불가능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미스터픽 측은 “딜러에 대한 검증은 결국 중고차 품질에 대한 보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전문성 높고 친절한 중고차 딜러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