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s Story #36] 세상을 맑게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코뉴(CONEW) 박동진 대표
• 코뉴 박동진 대표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합니다.
코뉴의 캡틴, 박동진입니다. 저는 작년까지 핸드스튜디오에서 재무이사로 있었으며, 올해 2월,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인 코뉴를 설립하면서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선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름만 들었을 때는 어떤 분야의 회사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아직 코뉴를 모르는 분들에게 코뉴가 어떤 종류의 회사인지, 간략한 소개 부탁합니다.
코뉴(CONEW)는 Content on You, Content New, Content Network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상에 없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입니다.
• 핸드스튜디오 기획팀으로 시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핸드스튜디/오와 같은 회사인가’라는 부분에서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분들도 있겠네요. 코뉴는 핸드스튜디오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코뉴는 핸드스튜디오에서 100% 출자된 자회사이며, 현재 코뉴의 멤버들은 핸드스튜디오의 콘텐츠 기획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0년 핸드스튜디오가 설립될 때부터 안준희 대표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대한 꿈이 있었고, 스마트TV 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구조의 영상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가능성에 대해 꾸준하게 검토하던 중에 VDAS(Visual Design Art School)의 김성일 교수님과 인연이 되어 몇 차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제작 회사인 코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코뉴를 설명하는 브러셔를 보았습니다.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이 많던데요. 코뉴가 이러한 기능성 컨텐츠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핸드스튜디오에 있을 당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특히 키즈 콘텐츠 및 교육 콘텐츠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수요도 높을 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뉴에서도 주로 키즈 콘텐츠에 관심을 두고 즐겁게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여러 장르의 콘텐츠도 연구하고 몰두 중입니다.
• 코뉴의 컨텐츠들 중에 ‘이거 하나는 꼭 소개해주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소개 부탁합니다.
‘원전하나줄이기’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에서 에너지 절약과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홍보 영상을 최근에 코뉴가 제작하였고, 서울시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과 지하철역 등을 통해 노출되고 있으며, 곧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얻게 되었고,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참여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을 제안했는데, 시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의 반응이 좋아 후속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조만간 서울시 각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인데,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사실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들 중 하나가 ‘기업의 성장’입니다. 현재 코뉴의 기업적 성장은 어떻습니까.
이제 설립 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아 성장이나 수익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은 시기가 좀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 구성되었던 멤버는 5명이었으나 현재 요청되는 프로젝트를 감안하여 제작 인원이 한 명 충원되어 총 6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울시, 굿네이버스, 쉐이커미디어 등 여러 분야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근 ‘인큐베이팅 회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도움을 주는 회사들인데요. 이러한 회사에 도움을 받은 적은 없습니까. 없다면 쉽지 않은 초기 성장을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히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없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투자를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핸드스튜디오의 콘텐츠 기획팀 인원이 함께 시작하게 된 것과 코뉴의 새로운 사업을 위해 핸드스튜디오의 특별한 조건 없는 지원을 받은 것만으로도 다른 스타트업에 비하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기존에 존재하던, 코뉴와 비슷한 분야에서 비슷한 컨텐츠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있었을 겁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러한 기업들과 차별화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코뉴의 방침은 매출과 관계없이 소속 멤버를 10명 이상 넘기지 않을 계획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우선, 코뉴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더불어 건강한 콘텐츠 유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회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작가, 작곡가, 캐릭터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로 인한 수익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등 제대로 된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건강한 콘텐츠 유통 문화 확산을 통한 차별화된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코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소비자와 맺는 커뮤니케이션의 입장에서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좀 더 유리할 지 몰라도 제품설명이나 컨텐츠 정리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홈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오픈한 이유가 있습니까. 아니면 추후 별도의 홈페이지 제작 계획이 있으신가요.
홈페이지 제작이 진행은 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저희가 제작중인 콘텐츠의 대부분이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보다는 정부 또는 기업과의 프로젝트가 주로 진행되다 보니 콘텐츠의 축적이 어느 정도 이루질 때까지 SNS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젝트와 더불어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등 자체 콘텐츠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는데, 이에 맞춰 정식 홈페이지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코뉴를 바라보는 지원자, 소비자, 생산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뉴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루어낼 수 있는 멋진 기회들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건강한 콘텐츠 유통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큰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세상을 구원하는 히어로즈의 정신으로 모두가 창업 다이어리를 열심히 채워가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기사작성 | LIBBON 정지웅 기자 (christian@libbon.co.kr)
영상인터뷰 | 소셜능력허브 LIBB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