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벤트

삼성SDS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sGen Global 부스트업 세션 돌입!

삼성SDS(대표 고순동)의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인 sGen Global(에스젠 글로벌)이 열띤 관심 속에 진행중이다.

sGen Global은 지난해 실시했던 sGen Korea의 공모 대상이 해외까지 확대된 것으로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찾는 대국민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sGen Korea 공모전 당시 11 건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그 중 최우수상 수상팀인 퀄슨(대표 박수영)은 1년 동안 삼성SDS의 창업 지원을 받아 모바일 외국어 학습 관련 서비스 슈드(should)를 론칭했다.

삼성SDS는 이번 공모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서울대, 연세대, KAIST, 동아대를 돌며 스타트업 스프링보드를 진행한 동시에 전국 20여개 대학의 창업 관련 동아리를 찾아가 설명회를 가졌으며, 미국의 주요 대학들 홈페이지에도 공모전을 홍보해 국내외 예비창업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1회성으로 끝나는 공모전이나 연령제한이 있는 여타 공모전에 비해 14세 이상의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접수를 받은 sGen Global에는 2,749여 개의 신사업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에  1, 2차 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결정되었다. 각 팀의 면면을 보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답게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에서부터 직장인들이 다수 포함된 팀까지 다양하다.

현재 이들 13개 팀은 sGen Global의 본선무대라고 할 수 있는 부스트업 세션(Boost- Up Session)에 참여하고 있다. 5주간 진행되는 이 세션을 통해 아이디어 보완을 한 각 팀은 세션이 마감되는 날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부스트업 세션은 최종 평가 대상팀 사업계획서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sGen Global 공모전의 최우수상 1팀은 3000만원, 금상 2팀은 1000만원, 은상 3팀은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그 외에도 수상자들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검증 단계를 거친 후 사무 공간, 각종 인프라, 전문가 멘토링, 법률 자문 및 투자 연계까지 창업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각설하고.

지난 5월 4일부터 시작된 부스트업 세션을 취재하기 위해 5월 8일 삼성동에 위치한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 센터(sGen Eco Network Center)를 방문했다.

sGen Global 부스트업 세션에는 1, 2차 예선 통과한 13개팀 50여명에 대한 교육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1주차 세션은 이그나잇스파크(IgniteSpark) 최환진 대표가 맡아 참가팀들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링 중심 워크샵을 하고 있었다. 최대표는 비즈니스 모델링을 돕는 3가지 툴킷인  ‘패스트 트랙 생각정리 툴킷(Fast Track for Business Thinking)’과 ‘BMSKit(Business Model Starter Kit)’, 그리고 ‘SOLA’를 활용해 사업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었다.

최대표의 비즈니스 툴킷에서 인상적인 것은 ‘SOLA’였다. ‘그림으로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링’이라 할 수 있는 ‘SOLA’는 비즈니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용이한 툴킷이었다는 소견이다. 더불어 비즈니스의 구성요소들을 ‘시각화’할 수 있었고, 비즈니스에서 연결이 필요한 비즈니스 구성 요소들과 그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보였다.  참가팀의 호응도 좋아보였다. 최대표의 강연을 녹음하는 팀이 있을 정도였다.

최대표는 강연에만 그치지 않고 개별 심화작업을 하고 있는 13개 팀 모두를 돌며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했다. 최대표 뿐만 아니라 삼성SDS 공경록 차장과 김지훈 대리 등 내부 직원들도 각 팀을 돌며 비즈니스 모델을 향상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부스트업 세션은 기간으로는 한 달, 총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환진 대표가 진행하는 1주차는 외부 교육 및 1차 중간평가로 진행되며, 2~3주차에는 특허 교육과 팀별 활동 및 멘토링, 4주차에는 2차 중간평가와 팀별 활동 및 멘토링, 그리고 마지막 5주차에는 최종 발표 준비, 최종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여부를 떠나 각 팀은 전문가들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을 심화시키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될듯 싶다.

이번 sGen Global 1, 2차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 중 최연소 멤버로 구성된 ShiftClouds(이문각, 김일민, 박성규, 임환균, 김동현)팀과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ShiftClouds는 팀원 5명 모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들이다.  이 팀을 만나본 몇몇 외부인사에 따르면 주목할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1. sGen Global 공모전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성인 참가자들과의 경쟁이 될까 싶어 처음에는 sGen Global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우리 나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고, 운좋게 13팀 안에 들게 되었다. 원래 우리에게 맞는 국가 공모전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부스트업 세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다보니 sGen Global에 지원한 것이 잘 한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든다. 스타트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으며 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우리가 준비하는 사업 아이템은 ‘클라우드형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ㆍ통합개발환경) 서비스다(편집자 주, 아이디어 보호 차원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생각해 왔던 아이템이다. 당시에는 개인적인 구상 정도 였지만 이제는 사업으로 진행해도 좋을듯 싶어서 결심하고 제안하게 되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제안한 클라우드형  IDE는 신개념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보편화 되어 있지 않지만 확실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꿈꾸게 된 계기는 거창하지 않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서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창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서비스를 통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꿈 때문이다.

3. 삼성SDS의 sGen Global은 공유가치창출 (CSV, Creating Shared Value)개념의 공모전이다. 서로 발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할듯 싶은데? 

교육용 목적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삼성SDS와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부분에서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우리 서비스가 접목된다면 컴퓨터 사양에 따라 개발력이 달라지는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으리라 본다. BtoB 개념으로는 기업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지출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4. sGen Global 수상여부를 떠나 향후 포부는?

글로벌 진출이다. 우리 서비스는 국내에서 넓게 확장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본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 될듯 싶다. 특히 인터넷과 컴퓨터가 낙후된 지역에 우리 서비스가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리 서비스가 해당 지역에 보급 된다면 그들이 컴퓨터사양이나 인터넷 속도에 얽매이지 않고 편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해당지역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거라 판단한다.

5. 현재 준비중인 서비스 외에 다른 사업 아이디어는 어떤것이 있는가? 

개발자 전용 SNS를 고민하고 있다. 개발자들 끼리 소통을 원할히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참고로 이번 부스트업 세션에 참여하는 13개 팀은 다음과 같다.

에브리위켄드 팀 (박종석 외4명), Vtouch 팀 (김석중 외3명), AndbuT 팀(이주형 외 4명), Big farm 팀 (조한희 외 2명), echange 팀 (김우진 외 4명), JD Lab팀 (양주동 외 1명), SECUGRAPH 팀 (서일주 외 2명), ShiftClouds팀 (이문각외 4명), The Giving Tree 팀 (장현철 외 4명), Touch World 팀 (최윤규 외 3명), Visionaries 팀(이병현 외 4명), Yumobi 팀 (Richard Yum 외 2명), 2gather 팀 (박상준 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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