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썸머포럼 개막식 현장/사진=플래텀DB
29일 벤처기업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제18회 벤처썸머포럼이 개막했다.
1997년부터 진행된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인들이 경영전략 및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 역할을 해온 행사다.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스타트업 및 중견벤처 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선후배 벤처기업인과 함께하는 토론을 통해 기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구성과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교류의 장 마련 및 벤처기업의 경영혁신, 글로벌화 등 성공한 벤처기업이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다양한 벤처기업인과 언론인, 정부관계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의 기회를 제공하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과 피로를 풀 수 있는 벤처캠프도 열린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사진=플래텀DB
기조강연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안과 지원방향 등에 대하여 제시했다.
이어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IoT와 AI 결합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성공모델을 소개하고 혁신방안에 대해 제안하며, 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가 ‘나눔의 가치를 통한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공유경제에 대하여 강연했다.
이 외에도 지리적 한계를 겪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벤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선배 벤처인(멘토)과 제주 스타트업(멘티) 결연식 ‘벤토링’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홍재춘 ㈜제이어스 대표,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 단장, 김기범 농업회사법인 ㈜비케이수 대표,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대표, 김수경 ㈜나노바이오라이프 대표, 이화정 ㈜위놉스 대표(대리 참석),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신승민 ㈜애드크런치 대표 /사진=플래텀DB
30일에는 선배벤처인이 기업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과 네트워킹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오래된 미래, 사회적 가치의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접근과 전략에 대해,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운명은 정해져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할 뿐’을 주제로 24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황승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는 벤처인의 정신건강관리법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또한 제주 이전 사례발표 및 제주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주세션’, 스타트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스타트업세션’, 선후배 벤처인의 화합을 위한 ‘벤처 미션 팀빌딩’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가 ‘벤처 리더의 생각과 말,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 비법을 강연한다.
안건준 벤기협 회장/사진=플래텀DB
(이하 안건준 회장의 개회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이곳 제주에서 `제18회 벤처썸머포럼`의 개회를 선포하고, 벤처인 여러분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현 정부가 국가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혁신성장을 채택하며 인프 라는 정부가 주도하고, 혁신성장의 주역은 민간에 맡긴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며, 업계는 기대감이 큽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 어 낼 주역은 바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벤처기업인 여러 분들입니다.
지난 해 벤처기업협회는 13개 혁신벤처단체들과 함께 혁신벤처 단체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선순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정책 로드맵’을 마련하여 민간에서는 최초로 정부에 제안한바 있습니다. 제안 이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제도화 및 입법화 요 청을 통해 24개 과제를 해결하고, 66개 과제는 부분적 제도 개선 을 이뤄 냈으며, 남은 과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혁신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선 순환 혁신벤처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이러한 기반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업계를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어야하는 협회장으로 송구한 심정입니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첨단기술분야 경쟁업계 의 성장을 바라보며, 이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협회는 앞으로 기존에 제시한 과제들의 정책반영을 위한 적극적 인 활동과 더불어, 국회 및 정부부처 간담회 등 민간주도의 생태 계 완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하는 혁신의 현장이자,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벤처와 스타트업 본연의 문화인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아름다운 제주에서 벤처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따뜻한 교류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머무시는 동안 세계문화유산 제주에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벤처썸머포럼 개막식 현장/사진=플래텀DB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