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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구글 캠퍼스 서울과 창업 생태계 내 다양성 증대 위한 프로그램 진행

아산나눔재단이 구글 캠퍼스 서울과 함께 스타트업 커뮤니티 다양성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캠퍼스 서울이 탈북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탈북민 창업 및 개발도상국 기업가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더 브릿지’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약 7주간 탈북민 창업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및 IT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교육 기간에는 탈북민 창업가 각각의 비즈니스 내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전략과 이에 필요한 역량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에 필요한 ‘구글 지스위트(G Suite)’, ‘클라우드’, ‘마케팅 툴’ 등을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국내 창업지원 자금 정책 관련된 내용에 대한 강의도 열었다.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는 비즈니스 전략, 브랜딩,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한 1대1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되었으며, 탈북민 창업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탈북민 창업가가 멘토링 과정에서 보고 느낀 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여기에 아산나눔재단, 구글 캠퍼스 서울, 더 브릿지 관계자 및 멘토 등이 참여해 사업에 대한 조언을 건네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대상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창업 기업으로 한정했으나, 추후 검토를 통해 그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민 창업가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회사의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문가 멘토링, 시민 펠로우의 전문 지식과 적극적 조언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혜진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매니저는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캠퍼스 서울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탈북민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안착하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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