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원리금수취권 실시간으로 사고 파는 마켓 만든다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은 2019년 1분기 내로 새로운 서비스인 ‘렌딧 마켓’을 오픈한다고 10월4일 밝혔다.
‘렌딧 마켓’은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서비스다. 판매자는 아직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해 현금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하고 구매해 취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점이다. 구매자에게는 수 백 만 건의 유동성 높은 개인신용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렌딧 마켓’은 지난 9월 초,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렌딧 투자 3주년 기념 설문조사’에 담긴 고객의 의견에 따라 개발이 시작되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867명의 투자자가 꼽은 렌딧 투자의 장점은 수익률(26.7%), 편리함(16%), 최소 투자금액(14.8%), 안정성( 11%), 분산투자 (1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압도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제안한 서비스 개선 사항이 바로 ‘유동성’이었던 것. 렌딧팀은 이 점에 주목, 고객 설문 조사 후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렌딧 마켓’의 최대 강점은 지난 38개월 간 축적한 약 810만 건의 분산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 데이터의 정합성이다. 실시간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분산투자를 기술적으로 활성화 시켜 얻어낸 결과다. 현재 렌딧의 투자자 1명이 분산투자한 채권 수는 평균 185개이며, 최대 5,491개의 채권에 투자해 리스크를 관리 중인 투자자도 있다. 채권 1개에도 여러 명의 투자자가 나누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 시키고 있다. 채권 1개 당 평균 1,309명이 나누어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4,016명이 투자하고 있는 채권도 있다. (2018.9.25 기준)
투명하고 정교한 공시 시스템 역시 렌딧이 가진 강점이다. 렌딧은 홈페이지에 대출 집행과 투자 모집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시하고 있다. 국내 P2P금융 기업 최초로 대출 자금의 운용과 관리 현황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2015년 5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집행된 대출 채권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 마켓을 오픈하게 될 2019년 1분기에는 렌딧 투자자들의 분산투자건수가 1,000만 건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시간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시스템과 렌딧 마켓과 같이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기반 P2P금융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3월 설립된 렌딧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이다. 금융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대출자 심사평가모델을 개발해 모든 대출 신청자들에게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 국내 중금리대출 시장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2018년 10월4일 현재 누적대출금액은 1,489억원이며, 이제까지 렌딧이 집행한 중금리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이 절약한 이자는 약 11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