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온투업 1호 ‘렌딧’, H&Q Korea로부터 504억원 투자 유치

김성준 렌딧 대표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딧이 H&Q Korea로부터 50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온투업 1호 등록 이후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H&Q Korea의 제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이루어졌다. 지난해 10월 결성된 4호 블라인드 펀드의 LP에는 국내 연기금, 공제회 및 금융기관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렌딧은 국내 대표 테크핀 스타트업이다. 대출 신청과 대출자 심사, 약정과 상환, 투자 모집과 투자 계약, 채권 관리 등 서비스의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온라인 상에서 구현하고 있다. 개인신용 중금리대출에 집중해 온 렌딧의 누적대출취급액은 2021년 7월 12일 현재 2,300억원이다.

렌딧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용평가모형 및 비대면 금융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개발 직군 등 인재 채용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H&Q Korea의 이번 투자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되는 한편, 금융 산업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H&Q Korea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더해 중금리대출을 혁신하고 뚜렷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Q Korea 관계자는 “렌딧은 부동산PF와 동산 담보 등에 치우쳐 있던 국내 P2P금융산업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강조하며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과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며, “특히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플랫폼, 정보통신, 언택트(비대면) 분야에 투자하고자 하는 H&Q Korea의 방향성에도 부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H&Q Korea는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H&Q Asia Pacific의 한국 사무소를 시작으로 1998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 H&Q Korea로 분사한 이후, 지금까지 약 2조원 상당의 투자를 단행해왔다. H&Q Korea는 잡코리아, 11번가 등의 정보통신 분야 기업 및 KSNET, 만도, 하이마트, 일동제약, HK이노엔 등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해오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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