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강남넘어 강북으로 진출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대표 박지웅, 김대일)는 강북 지역의 거점으로 을지로 1호점과 을지로 2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강북 비즈니스 주요 접점인 을지로에 2개의 지점을 연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도심권(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오피스 선점 경쟁에 뛰어든다.
패스트파이브 을지로 1호점이 들어서는 시그니처 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7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으로 이어진 빌딩으로 아모레퍼시픽, SK가스 등 대기업들이 자리했던 을지로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10월 중 오픈 할 예정인 패스트파이브는 시그니처타워 서관 3개 층 총 1,500평을 사용하게 된다.
을지로입구역 부근에 오는12월에 오픈하는 패스트파이브 을지로 2호점은 ‘패스트파이브 타워’(구 하나카드 빌딩)에 총 8개 층에 달하는 1,500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까지 총 2,500명에 달하는 새로운 멤버들이 패스트파이브 을지로 지점에 입주 가능하게 된다.
여의도, 서울역, 종로 등 강북지역으로 확장해온 타 공유오피스와는 달리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래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11개 지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강남 지역 커뮤니티 강화에 집중해왔다. 강북지역으로의 공격적 확장은, 더 다양하고 많은 국내 비즈니스인들을 위해 가장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패스트파이브의 새로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최다 지점수와 최저 공실률을 유지해온 패스트파이브만의 공간 기획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북지역 진출을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시장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강남권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8월 강남역 플래티넘타워에 1,200평 규모의 강남 3호점을 오픈하며 강남역 인근에만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 위치한 브이플렉스(V-plex) 건물 2층의 250평을 추가 임차 하며 (총 7개 층) 등 강남권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업무 공간 서비스뿐 아니라 주거 및 네트워킹 플랫폼 업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는 패스트파이브가 기획 및 운영하는 카페 ‘어라운드 파이브(around 5)’를 선보이고, 국내 최대 규모 독서모임 커뮤니티인 ‘트레바리’와 손잡고 차별화된 네트워킹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9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주거 서비스인 ‘라이프(LIFE)’를 론칭, 본격적으로 주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