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sight인터뷰

[기획人사이트] “마약베개, 노트에 끄적거린 낙서에서 탄생한 제품”, 블랭크코퍼레이션 정주리 프로

탐정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철저히 증거에 입각해 추리하는 ‘홈즈 형’, 안락의자에 앉아 상상력을 발휘하는 ‘뒤팽 형’, 심리를 읽는데 뛰어난 ‘브라운 신부 형’ 등등. 기획자를 시장의 답을 찾는 탐정으로 비유한다면, 오늘 소개할 이 사람은 직관형 탐정인 ‘미스 마플 형’ 인물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 정주리 프로는 대란템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했던 ‘마약베개’와 ‘퓨어썸샤워기’ 그리고 ‘두숨밴드’ 등을 기획했다. 연이은 홈런의 비결을 묻자 그녀는 그저 ‘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대답이었다. 그렇다면 그 직관력을 갈고 닦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의 과정이 필요했을까? 단서를 찾는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정주리 프로/사진=플래텀DB

■ 단서 1: 쇼핑광 정주리, ‘내가 하루 동안 쓰는 물건’에서 답을 찾다 

성공한 기획들이 모두 ‘감’에서 시작됐다고요.  

회사에 입사하니까 저한테 ‘뭘 하고 싶냐’고 묻더라고요. 신기했어요. 회산데 아무도 일을 안 시키고 먼저 그렇게 물어봐 주니까. 당시 블랭크는 ‘닥터원더’, ‘블랙몬스터’같은 뷰티 브랜드에 주력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뷰티에 관심이 없었어요. 기획을 어떻게 하는 지도 몰랐고요. 하지만 ‘내가 지극히 대중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확신은 있었어요. 저는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고, 남들이 예쁘다고 하면 다 예뻐 보이는 사람이거든요. 내가 필요한 거면 대중에게도 필요할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사용하는 물건을 노트에 죽 적어봤죠. 200개 정도가 나왔고, 그 중 상품화할 수 있는 걸 추려봤더니 50개 정도 되더라고요. 마약베개, 퓨어썸 샤워기, 두숨밴드 모두 다 애초에 거기 적혀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만든 상품이에요.

대중과 취향이나 온도가 비슷하다는 건 기획자로서 큰 강점이네요. 물건 사는 것 좋아하시나 봐요. 

네, 엄청. 월급의 반은 쇼핑에 쓰는 것 같아요. 처음 보거나, 인기 있는 제품들은 꼭 사서 써봐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어쩔 땐 잘 안된 제품도 구매해볼 때가 있고요. 블랭크에 입사하기 전엔 상품 기획자 일을 하고 싶어서, 동대문 매장에서 패션 잡화를 사입해서 파는 일을 했었어요. 희한하게 제가 골라온 물건들이 잘 팔리더라고요. 대중의 취향을 맞추는 데에 어느 정도 소질이 있다는 걸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프로님이 기획하신 상품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마약베개’죠. 노트에 있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제품으로 만들고, 대중에게 내놓았는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제가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에요. 불면증이 중학생 때부터 있었거든요. 안 사보고, 안 써본 베개가 없었어요. 잠잘 못 자는 사람은 베개가 50만 원 이어도 사거든요. 베개는 모든 사람이 쓰는 물건이니까, 한 번 만들어보자 싶었죠. 근데 갑자기 베개를 만든다니까 회사에서 좀 의아해하더라고요. 당시 비디오 커머스 시장은 다 뷰티 제품에 집중하고 있었으니까요.

세상에 베개는 많잖아요. 어떤 베개를 만들고 싶었나요. 

아이템을 정하고 나서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베개들의 후기를 전부 다 봤어요. 직접 돈을 주고 산 제품들이기 때문에, 솔직한 후기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리뷰를 남긴 사람들이 결국 미래의 나의 고객이기도 하고요. 잘 팔린 것은 왜 팔렸는지, 안 팔린 것은 왜 안 팔렸는지 파악했죠. 사용감과 위생이 가장 큰 문제라는 걸 알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잠을 더 편하게 잘 수 있으면서도, 통째로 세탁기에 돌릴 수 있는 베개를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그때부턴 공장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죠.

무작정 공장에 전화를 거신 건가요? 

네, 일단 베개 만든다는 공장은 다 찾아서 목록을 만들었어요. 그리곤 전화를 걸어서 ‘이런 베개를 만들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죠. 저와 오랜 기간 협업을 해야 할 상대니까 그중에서도 제 제안에 개방적인 곳을 또 추려내고요. ‘통째로 세탁기에 넣어 빨 수 있으면서도, 높낮이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커버를 씌우면 딱딱하지만 벗기면 부드러운 베개’를 만드는 공장을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수많은 공장 중 딱 한 곳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한 곳은 있었군요. 

네, 그런데 찾아가서 보니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서 종이 위에 말도 안 되는 그림을 그려가면서 공장 대표님하고 의견 조율을 했죠. 그렇게 샘플을 12차까지 만들었어요. 지금의 마약베개는 그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계란이 안 깨지는 베개로 유명세를 탔죠. 제품력과 더불어 콘텐츠 기획력이 빛났던 사례인 것 같아요. 

이 베개가 편하다는 걸 명확히 보여줄 콘텐츠가 필요했어요. 그냥 누워보고 ‘편해요’ 하는 건 흔하고 재미없잖아요. 마약베개에는 800만 개의 에어볼이 들어가 있어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요. 이 ‘압력 분산’을 강조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가장 약한 물건이 뭘까 생각했죠. 마침 ‘바위에 계란 치기’라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바로 점심시간에 계란 한 판을 사 와서 베개 밑에 넣고 앉아봤는데 정말 안 깨지는 거예요. ‘이거다’ 싶었죠.

다른 콘텐츠들과 비교했을 때, 마약베개 광고의 반응은 어땠나요. 

콘텐츠를 만들면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저희끼리 꼭 같이 봐요. 솔직히 콘텐츠는 올리기 전까지는 그 반응을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거든요. 근데도 ‘이거 정말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린 후의 반응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고요. 솔직히 그렇게까지 잘될 거라고 예상은 못 했던 것 같아요.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성격에 따라 광고 내용도 달라지나요? 예를 들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의 성향이나 문법이 좀 다르잖아요. 

채널별로도 변화를 주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제품을 풀어보려고 노력해요. 제품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점이 소비자들에게 소구할지는 해보기 전엔 모르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마약베개의 경우 어떤 분들은 편안함에, 어떤 분들은 통째로 빨 수 있다는 점에, 어떤 분들은 디자인에, 어떤 분들은 계란이 주는 충격에 반응하신단 말이죠. 그래서 광고도 초점을 다르게 해서 여러 개 만들었어요.

감이라고는 하셨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실행력과 집요한 근성이 프로님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해본다’는 투지 같은 것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이 제품명이에요.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들은 누가 만드는 건가요. 

물론 기획자인 제가 만들어요. 마약베개 때도 여러 가지 후보군이 있었어요. 마취베개, 꿀잠베개, 마약베개가 최종 목록에 올랐죠. 이 단계에서 사내 투표에 부쳐요. 그런데 마취라는 단어가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제품명엔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름은 정말 중요해요. 퓨어썸 샤워기는 퓨어(깨끗함 상징)+어썸(강한 물줄기 상징)을 결합한 단어예요. 원래는 허리케인 샤워기… 이런 것도 있었는데. 두숨밴드는 저 스스로가 비염 환자니까 지을 수 있었던 이름입니다. 비염 있는 사람들은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거든요. 이 밴드를 붙이면 두 개의 콧구멍으로 온전히 숨 쉴 수 있다는 의미에서 두숨밴드가 됐어요.

정주리 프로가 기획한 대표 상품들.

■ 단서 2: ‘아무리 멋진 것을 만들어내도, 결국은 팔려야 브랜드가 된다’는 장사꾼 정신

2017년 1월에 입사하셨다고 들었는데, 벌써 ‘바디럽’의 브랜드 디렉터를 맡고 계시네요. 블랭크는 승진이 빠른 조직인가요?

우리 회사는 직급이 없어요. 대표부터 평사원까지 모두 다 ‘프로’예요. 실제로 사내에서는 대표님을 남대광 프로라고 불러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니까 브랜드 디렉터라는 이름표가 붙은 것뿐이고요.

블랭크 내 브랜드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나요. 

전 브랜드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바디럽은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슬로건 하나가 전부였죠. 브랜드라는 외피보다는 일단 제품을 만들어 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는 출시해보기 전엔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러면서 몇몇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다 보니, 자연스레 브랜드 정체성이 만들어지더라고요. 바디럽은 제가 만들었다기보다는, 구매자들이 방향성을 정해준 브랜드라고 보는 게 맞아요.

스타트업다운 방식이네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게 일반적인데. 

결국 제품이 팔려야 브랜드가 성립된다고 생각해요. 기획자가 자기 기준에 최고로 멋진 걸 만들었다고 해도, 대중이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제품이 전혀 팔리지 않는다면 그걸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야심 차게 기획했는데, 실패한 상품도 있나요?

음… 그러고 보니 폭삭 망한 제품은 아직까진 없었습니다.

감이라고만 보기엔 놀라운 성과네요. 

블랭크에는 정형화된 기획 프로세스가 없어요. 그런데도 성공 타율이 높은 이유는, 기획자 각자가 제품을 만들기 전 나름의 ‘프로덕트 스코어’를 측정해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항목은 필요성, 대중성, 콘텐츠로 나뉩니다. 점수를 매겨서 어느 수준 이상을 넘겼을 때 제작에 들어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 노트북은 필요성, 대중성 점수는 높지만, 콘텐츠로 풀기가 어려운 품목이죠. 그런 건 만들지 않아요. 프로덕트 스코어 균형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도 보시겠죠? 제품을 여러 개 출시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다음 기획에 얼마나 반영하는지도 궁금해요. 

물론 데이터는 중요하기 때문에 꼭 봅니다. 그런데 저는 데이터를 너무 맹신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엄밀히 말하면 데이터는 과거의 기록이니까요. 몇 년 전에 수치가 안 좋았던 아이템이 있다고 가정할게요. 그러면 ‘예전에 해봤는데 안 돼’라고 생각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과거에는 잘 안됐지만, 지금 해보면 잘 될 수도 있어요. 타이밍이나 마케팅 관점을 바꾸면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거죠. 그래서 데이터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있어요.

바디럽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 ‘모도리‘를 런칭하신다고요. 어떤 브랜드인가요. 

모도리는 주방용품 브랜드예요. 이것도 노트에 적었던 50가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우리 말로 ‘빈틈없이 아주 여무진 사람’을 뜻하는 이름인데요. 세라믹 냄비가 주요 상품입니다. 작년에 모도리를 런칭했으면 잘 안됐을 것 같아요. 올해 들어 부쩍 혼자서도 예쁘게 차려 먹고 싶어 하는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 자신도 자취생이기 때문에 1인 가정에 필요한 주방용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요. 원룸 거주자들을 위해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고, 무균열·무흡수로 안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아기자기한 냄비를 그 해답으로 내놓았어요. 반응도 좋습니다.

■ 단서 3 : 그녀에게 기획이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

정주리 프로/사진=플래텀DB

최근 콘텐츠 커머스 기업들이, 기성품의 패키지만을 바꿔서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어요. 이런 의견에 대해 블랭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저희가 ‘블랭크 TV’로 처음 출범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블랭크를 광고 대행 기업 혹은 기존 상품을 대행 판매하는 기업으로 오해하시곤 해요. 블랭크는 22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모든 제품은 블랭크에서 자체 기획하고 있고요. 세상에 없던 제품을 기획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 시장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상품을 찾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내놓기도 해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유사한 제품이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기성 제품 그대로가 아니라, 제조사와 협업해 제품의 질과 성격을 한 층 높인 후에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저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제조사와 상생하는 거예요. 블랭크 브랜드 산하 제품이 230가지가 넘지만, 저희는 자체 공장이 없고 앞으로도 만들 계획이 없어요.

효율성이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자체 공장을 만드는 것이 좋을 텐데요. 

‘공유가치 창출’은 설립 초기부터 지키고 있는 블랭크의 철학이에요. 기획이 시작되면, 그 상품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제조사를 찾아 제품의 설계 단계부터 함께 합니다. 예를 들어 퓨어썸 샤워기는 천차만별인 샤워기의 규격을 통일하는 단계서부터, 샤워기 살수판의 설계 과정에도 블랭크가 참여했어요. 건강기능식 소소반끼를 제조할 때에는, 견과류를 잘 만드는 유림푸드와 협업했습니다. 건강기능제품을 찍어내는 일반 공장이 아닌 전통제과 업체를 선택한 이유는, 성형이 어려운 바질씨드를 압축 타정방식으로 제품화해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었어요. 이 기업은 블랭크와 협업한 뒤 매출이 40% 정도 급성장했습니다

품질에 불만족한 소비자에겐 어떻게 응대하시나요. 

마약베개같은 경우에 출시된 지 11개월이 됐는데 저희가 공장에 발주 넣은 게 100만 개 정도예요. 단기간에 엄청나게 팔렸죠. 그 중 컴플레인 건은 6천 개 정도입니다. 저희는 고객이 사용해보고 마음에 안 들 경우에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환불을 해드려요. 남대광 대표가 말한 ‘인터넷 방문 판매’의 단점은 구매 전 실제로 만져보거나 사용해볼 수가 없다는 점이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7일 이내에는 어떤 사유에서건 환불이 가능합니다. 저희 회사의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상품기획자시지만, 결국 모든 기획의 원리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기획이라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공장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뒷통수 얻어맞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보통 아버지뻘 되시거든요. 한 번은 휴먼앤헬스라는 제조사 대표님이 “주리씨, 비밀샤워(샤워 여과 장치 제품) 하나가 먹여 살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 지 알고 있어?”하고 물으시는 거예요. 대충 열 몇 명 정도 아니냐고 답했죠. 그 때 그 분이 200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굉장한 충격을 받았죠.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금형을 제작해주시는 분들부터 포장해주시는 분들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돼요. 내가 기획한 제품이 누군가의 생계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엄청난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저희가 부실한 물건을 팔거나, 과대 광고를 해서 브랜드 하나를 망치면 그들의 생계가 흔들리게 되는 거예요. 내 일이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기획자로서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가 없어요. 저는 지금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는 주의예요. 먹고 싶은 것도, 입고 싶은 것도 그 때 그 때 해결하는 스타일이고요. 지금 회사 생활도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어요. 블랭크에 다니면서의 목표는, 회사가 더 성장해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는 것입니다. 블랭크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지나쳤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아마존이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고객의 니즈가 있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듯, 블랭크도 그런 회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 영양가 있고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rgot Jung is a Editor of Platum. She is covering the startups and also an member of the startup. She writes about news of startups and IT trends in Korea and China. She’ll do her best to convey information that can be helpful to entrepreneurs in a easy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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