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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KnowRe), 뉴욕시 교육청 주최 ‘NYC Schools Gap App Challenge’에서 우승

노리(KnowRe) 김용재 대표

온라인 수학교육 벤처기업, 노리(KnowRe, 대표 김용재)가 뉴욕시 교육청(NYC Department of Education)이 주최한 ‘NYC Schools Gap App Challenge’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올해 1월 뉴욕의 블룸버그 시장과 월콧 교육청장은 뉴욕의 중학교에 도입할 최고의 교육 앱(app)을 찾기 위한 대회를 발표하였다. 뉴욕에 있는 20만명 이상의 중학생들 중에서 46%의 학생들은 학년 수준보다 1년 뒤쳐져 있고 또 다른 14%의 학생들이 2년 이상 낙오되어 있으며, 57%의 학생들은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적인 독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선생님 한 명이 각각의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교육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현장의 간극(gap)을 메우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바로 ‘Gap App Challenge’의 목적이었다.

뉴욕시 교육청은 이러한 공모를 시작한 최초의 학군이며, Gap App Challenge는 교육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을 표명하는 ‘iZone 혁신 뉴욕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자들과 개발자들, 그리고 창업자들이 협력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새로운 방법을 발전시키는, 더욱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200여개의 앱이 지원하였으며, 심사위원으로는 공립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교육과정 전문가들, 교육부서의 공무원들, 그리고 기술, 미디어,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Gap App Challenge의 수상팀들은 총액 100,000 달러 상당의 상금과 더불어, 뉴욕의 250여개 혁신학교에 보급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한 노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엔진을 바탕으로 학생별로 맞춤형 수학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를 풀다가 막히게 되었을 때 과외선생님이 모르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방식을 온라인 교육방식으로 구현하였다. 노리는 국내보다는 학교현장에서 교육솔루션 활용이 보편화된 미국시장을 우선적인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노리 김용재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미국 진출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된 것 같다. 수업 포기율이 높은 미국의 학교현장에서 노리의 독창적인 수학 컨텐츠를 통해 교육 혁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전미 수학교사협회 컨퍼런스(NCTM)’에서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노리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수십여개의 미국 학교 현장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이 공동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은바 있다.

노리의 사용자 경험을 총괄하고 있는 김서준 부대표는 “노리는 학습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문제은행 솔루션들과는 달리, 캐주얼한 디자인과 게임같은 학습경험을 제공하여 미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디지털 교육이 제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인 게임화와 소셜 기능으로 노리를 더욱 즐거운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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