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은 2016년 5월 설립한 X사업부는 무인 물류센터, 무인 차량, 무인 드론, 무인 슈퍼마켓을 개발하는 부서다. X사업부는 징둥의 스마트 신규사업을 주도하는 곳이다. 그간 자율 주행 배송차, 서비스 로봇, 검사 로봇 등 다양한 물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2007년부터 자체 물류 창고를 지어온 징둥은 중국 전역에 90% 무인화된 스마트 물류 센터 10곳과 130여 개의 초대형 물류 센터, 2100개의 배송 센터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국 99%의 인구를 커버할 수 있는 규모다. 상하이에 위치한 무인 물류센터 아시아 1호(亚洲一号)는 세계 최초 전 과정 무인 물류센터로 하루 약 20만건(포장 단위 기준 60만 건)의 물량을 처리한다. 물류 센터 내의 상품 이동은 모두 센터 곳곳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팔, 무인 운반차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징둥 배송 로봇
배송 로봇의 경우 2016년부터 적용을 시도하여 2017년 베이징 인민대학 교정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2018년 6월 18일 한번에 30여개의 주문 처리가 가능한 배송 로봇의 정식 운영을 시작하였다. 로봇은 레이더 및 센서를 통해 보행자 및 장애물을 피하고, 교통신호를 지키고 최고 속도는 시속 15km에 달하며, 최대 300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으면 안면 인식이나 비밀번호, 징동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 후 택배를 수거할 수 있다.
징둥과 텐센트는 ‘한 배’를 탄 밀접한 관계다. 징둥의 최대 주주가 텐센트다. 작년 6월 구글은 징둥에 5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016년에는 미국 월마트가 징둥닷컴 지분 10.1%를 확보했다. 텐센트 계열사인 용훼이마트(중국 내 매장 1000개) 지분 5%는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가 취득했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유통은 향후 5년간 115%씩 성장해 2022년 시장 규모 1조8000억위안(약 29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징둥(京东)은 생산, 공급,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지는 경계없는 유통(无界零售)을 주창한다. 이 근간에는 2004년 시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자체 물류 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있다. 스마트 기술로 유통 원가, 제품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최적화를 실현하여 공급체계의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한다. 징둥은 보유한 소비 행동 패턴, 제품 정보, 거래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흐름 및 수요를 읽고 가격 책정, 마케팅, 재고 등을 조절한다. 제조사 및 파트너사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신선식품매장 세븐프레쉬(7Fresh)
세븐프레쉬에선 식자재의 신선함과 유통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미러가 눈에 띈다. 상품을 QR코드 리더기로 스캔하면, 수입과일에 대한 전 세계 분포, 제철 시기, 당도, 사이즈 등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가능하다. 세븐프레쉬의 신선 제품 비중은 전체의 75% 이상이며,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허마셴셩(盒马鲜生)과 달리 스마트 카트가 제공된다. 카트를 끌 필요 없이 손에 팔찌 하나만 착용하면 카트가 고객의 뒤를 스스로 쫓아온다.
특히 징둥 세븐프레쉬의 경우 안면인식 결제도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외국인은 등록할 수 없는데 징둥금융은 외국인도 등록가능하다. 다만 전제조건은 중국 현지 휴대폰번호 및 중국에서 개설한 은행카드가 있어야 등록 가능하다.
세븐프레쉬 무인계산대에서 안면인식 결제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개통할수 있는 안내 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휴대전화번호 입력후 SMS 인증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서 본인사진을 찍고 다시 개인 사진을 저장하면 안면인식결제를 개통할 수 있으며, 징동APP을 가지고 있으면 편리하게 바로 로그인을 통해 설정 가능하다.

취메이
소비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가구는 최근 들어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아이템중에 하나다. 특히 중국 가구시장에서 인기있는 이케아를 봐도 그 인기를 알 수 있다.
취메이(曲美)는 ‘내가 디자인하는 가구,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 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1987년 설립돼 2015년 상하이 주식에 상장한 중국의 대표 가구 전문기업이다. 징둥의 빅데이터 기술 및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닷컴과 결합해 온라인에서의 한계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VR, AI, IoT 등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점이다. 그리고 소비자가 찾는 가장 큰 매력은 온오프라인 가격이 동일하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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