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닷밀, 다방, 위니플, 트립비토즈 등
닷밀, 현대IT&E와 손잡고 MR 미디어아트 존 오픈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전문 기업 ‘닷밀’과 현대백화점 그룹 IT 계열사 ‘현대IT&E’가 협업해 MR 미디어 아트 공간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양사가 준비한 혼합현실 공간은 오는 11월 30일 강남역 인근에 오픈하는 국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테마파크 ‘VR스테이션’내에 조성된다.
닷밀은 ‘VR스테이션’의 한 층에 MR 기술력을 활용, 미디어아트 존을 구성했다. 약 56평의 공간에 18개의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5면 맵핑을 구현해 냈으며 모든 장면에는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용시켰다. 공간 구성과 연출, 인터랙티브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구현해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아트 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러닝타임은 약 20여 분 정도다. 실제 강남대로의 풍경에서부터 ‘우주’, ‘블랙홀’, ‘판타지 포레스트’까지 각각 콘텐츠는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등과 같은 특별 시즌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들을 추가함으로써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혼합현실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MR 미디어아트 존 제작을 총괄한 닷밀 김관종 테크니컬디렉터는 “현대IT&E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상적인 혼합현실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실제 눈으로 만끽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방, 원스톱 분양 서비스 ‘분양 정보관’ 오픈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앱 내에 원스톱 분양 서비스 ‘분양 정보관’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양 정보관’은 지난 6월에 선보인 다방의 ‘분양 정보’를 고도화한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다방 앱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민간 분양 정보와 행복주택, 공공임대 등 공공 분양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가점 계산과 행복주택 입주 자격 자가 진단까지 해결할 수 있다.
‘분양 정보관’에는 다양한 분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분양 정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분양 가이드, 원하는 조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추천해주는 ▲테마분양, 캘린더 형태로 분양정보를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분양일정, 분양 트렌드를 전하는 ▲분양 뉴스로 구성돼 있다.
‘분양 가이드’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분양 경험이 적은 사용자들을 위한 코너로, 주택청약 절차, 분양 관련 용어, 분양 FAQ 등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분양 정보들이 제공된다. ‘청약 가점 계산기’와 행복주택 ‘입주자격 자가 진단’도 앱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사용자 맞춤형 분양 큐레이션 서비스 ‘테마분양’에서 원하는 조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추천 받을 수 있고, ‘분양일정’에서 캘린더 형태로 공급, 접수, 계약 등의 분양 일정을 제공받고 관심 분양 일정을 알림 받을 수 있다.
다방 홈 하단에서 아파트 아이콘을 터치하면 간편하게 ‘분양 정보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다방은 추후 사용자들이 분양 정보를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듯 모델 하우스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분양 정보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다방 앱 내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방의 분양 정보관을 통해 분양 정보를 쉽게 접함으로 주거 선택의 폭도 넓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니플, 자사 홈페이지 CJ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로 개편
모바일 앱 제작 플랫폼 위니플이 위니플 홈페이지를 CJ(콘텐츠 자키)를 위한 서비스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니플에서 말하는 CJ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뷰티, 패션, 맛집, 육아, 여행, 운동 등 자신의 관심 분야로 콘텐츠를 제작, 운영하고 확산하는 크리에이터 개념이다.
이번 개편은 CJ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웹과 앱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CJ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위니플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30여 가지의 템플릿 중 자신이 기획하는 콘텐츠에 부합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된다. CJ가 생산한 콘텐츠는 위니플 고객에게 자동 노출돼 콘텐츠의 빠른 확산을 돕는다. 검색엔진 최적화(SEO) 기능을 통해 주요 포털사이트 노출 및 검색도 가능하며, 위니플의 모바일 앱 제작 자동 빌더를 이용해 독립적인 모바일 앱 운영도 가능하다.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상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의 가치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이에 위니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확산 모두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CJ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위니플 현능호 대표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추후에도 CJ의 의견 적극 반영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CJ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와 트립비토즈, 차세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공동 사업화 발표
트립비토즈는 KB국민카드와의 새로운 여행 예약 플랫폼의 공동 사업화계획을 공식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립비토즈는 전 세계 80만 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토종 온라인 여행 기업으로, 최저가 차액 보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나인 (Future 9)’을 통해 진화된 여행 플랫폼을 기획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틀에서 벗어난 브레인스토밍과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서 KB국민카드 라이프커머스부 및 미래사업부 실무진을 트립비토즈에 파견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에서 보기 드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KB국민카드 고객에게 타겟팅 메시지를 발송했고 15%라는 전례를 찾기 힘든 예약 전환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평균 예약 전환율이 3.8%인 것을 감안할 때,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모객에 집중하고, 여행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트립비토즈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면 자유여행객에 최적화된 여행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와 KB국민카드 라이프커머스부 여행팀 전태준 계장은 공동사업화 발표에서 “KB국민카드가 확보한 1,800만 명 고객 데이터와 트립비토즈의 여행 기술력을 융합하여 자유여행객이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트립비토즈와 KB국민카드가 기획한 상생협력 기반의 공동 사업화 모델은 국내 온라인 여행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소개했다.
꾸까,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 3호점 성황리에 오픈
국내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점에 11월 28일 3호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꾸까의 오프라인 매장은 2016년 이태원 경리단길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광화문점을 오픈한데 이어, 이 번이 세 번째 오프라인 지점이다. 특히, 롯데 잠실 에비뉴엘관 5층에 오픈하는 이번 3호점은 꾸까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첫번째 매장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꾸까의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은 ‘꽃의 행복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걸맞게 플라워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3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꽃을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의 많은 꽃집이 고객이 선물용으로 꽃을 주문하고 수령해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반해 이번 꾸까의 3호점은 꽃을 즐기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첫 번째로는 유럽이나 미국의 선진적인 플라워마켓과 같이 고객들이 일상에서 원하는 꽃을 가벼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 파머스 마켓(Flower Farmer’s Market)을 상시적으로 열어 도매시장이나 꽃 농장으로부터 공수해온 꽃을 3호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두 번째로는 플라워 클래스 서비스를 통해서는 꽃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꽃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기존 두 개의 지점이 바리스타들과 함께 개발한 커피 음료를 제공하였던 것에 반해, 3호점은 플라워 티 카페(Flower Tea Café)로서 차 문화에 전문성을 지닌 티 마스터(Tea Master)와 함께 꽃의 향을 오롯이 담은 다양한 음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잠실 롯데타워점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유러피안 플라워 가든으로 핀란드나 스웨덴의 전원 빌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플라워 온실이 있는 정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3호점 오픈을 총괄하는 주단비 팀장은 ‘꾸까가 꽃을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를 선도적으로 만드는 브랜드인만큼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꽃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