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 후 5년차 생존율은 34.7%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로 서비스 론칭 12주년을 맞이했다.

다방은 2013년 첫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앱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600만 건, 누적 매물 등록 수 5057만 6497건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프롭테크 분야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방은 2013년 당시 부동산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2030세대를 겨냥해 차별화된 UI/UX의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 이후 안정적인 매물과 앱 이용자를 확보한 다방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실시간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7월 반려동물 천만 가구 시대에 발맞춰 펫 서비스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펫세권’ 데이터를 추가했으며, 올해 4월에는 이용자들이 지역과 매물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동네이야기’를 도입하며 이용자 일상에 밀착한 서비스를 대폭 확장했다.

앱 서비스 개편 외에도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월세 수준을 매월 분석하는 ‘다방여지도’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 가격을 시각화한 ‘아파트 다방여지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전세 현황,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따른 매매가 변화 등 주요 부동산 이슈에 맞춘 분석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며, 실수요자들이 보다 현명한 주거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함께 다방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또 다른 핵심 요인은 파트너 공인 중개사와의 상생에 있다. 다방은 공인 중개사를 또 하나의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이용층으로 인식하고 서비스 출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파트너 중개사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실제로 다방은 서비스 초기부터 파트너 중개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상생의 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듬해에는 협회 소속 중개사를 대상으로 광고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상세설명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해, 중개사 회원들이 매물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은 매물 등록 시 AI가 주요 키워드와 특장점을 자동 분석·입력해, 중개사의 업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다방 관계자는 “임차인뿐 아니라 파트너 중개사와의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다방만의 생태계를 구축해 온 것이 장기적인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선택받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다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략을 통해, 주 이용층인 2030 세대와의 친밀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20~30대 사용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12년 동안의 성장은 사용자와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라며 “그간의 성장가도를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앞으로도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