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우편국(SPB)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특송 택배 물량이 500억 개를 넘었다.
알리바바 등장이후 붐이 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특송 배달은 그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3년 간 택배량은 연평균 100억 개씩 증가해 왔다. 빠른 물류를 발판으로 중국은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전자상거래라 활발한 국가가 되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의 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아울러 특송 물류 업체 중 순펑택배를 비롯한 7곳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과 홍콩 거래소에 상장(IPO)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배송에서도 주역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팽 리후 SPB 대변인은 “특송 부문이 연간 6조 9000억 위안(한화 1,129조 원)에 달하며, 중국 경제에서 19%에 달하는 소매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양다칭 중국물류학회 연구원은 중국 물류시장의 발달에 대해 “빅데이터와 무인 물류 시스템이 도입되며 배송 사업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말하며, “물류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중”이라 평가했다.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과일 재배업자 우젠 씨는 “2016년 이전까지만해도 고객이 제품을 받아보는데 일주일은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늦어도 3, 4일, 빠르면 하루도 안 걸린다. 비약적인 발전”이라 말했다.
또 우씨는 “빠른 배송은 고객에게 신선한 식품을 빨리 보낼 수 있는 매개가 되었고, 중개인 없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우리와 같은 지역 사업자가 더 많은 소득을 얻는 발판이 되었다. 2016년 대비 지난해(2018년) 약 2만 위안(한화 327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소득 부분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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