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메이커 스페이스 본격 가동…지난해 65개, 올해 추가 60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235억을 투입 하여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전문랩 5개, 일반랩 60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 60여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 부흥 추진를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확대 방안(경제관계장관회의, ’17.11.2)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전국에 350여개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조성될 계획이다.
2018년 추진한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원기능에 따라 일반형과 전문형으로 구분되어, 야간․주말시간 개방 등 탄력적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랩(5개소)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조창업 인프라를 보완하고, 기존 창업 인프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TP 등)와 연계‧협업하여 사업화를 지원한다. 일반랩(60개소)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메이커활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19년도에는 285억이 투입되어 메이커 스페이스 60여 곳을 추가 선정된다. 메이커 활동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별 기능 특화와 권역‧분야별 스페이스간 연계도 강화한다. 미국의 경우, 뉴욕(첨단제조‧패션 융합), 샌프란시스코(시제품 소량 일괄제조), 네바다주(건축물 재생) 등 지역 특성 기반의 메이커 운동과 도시가 연계되는 형태다.
또한 사회취약계층, 농‧어촌 지역 등 메이커 활동 소외 지역‧계층의 지원도 확대하여 메이커 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인근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교·검색하고, 필요한 장비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메이커올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메이커 스페이스 사용자의 만족도 평가 등을 기반으로 우수 메이커 스페이스가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우수 메이커를 추천하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수요자 평가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기부에서 지원·조성하여 운영하는 65개 메이커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ICT-디바이스랩, 무한상상실 등 타 부처 지원으로 조성·운영중인 공간,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 등의 정보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 부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