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8년 4차 산업을 주도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공모했다. 우리은행은 공모에 참여한 250개사 중 시큐레터를 선정,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24일 투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시큐레터의 누적 투자금액은 30억원 규모에 이른다. 시큐레터는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UTC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40여명의 기술평가 및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센터에서 직접 시큐레터의 정보보안기술을 평가,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은행이 직접 투자한 기업인만큼 시큐레터가 기업공개(IPO)까지 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문서 등 비실행파일로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독자적인 리버스엔지니어링 진단 기술을 이용해 탐지‧분석‧차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정한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과기정통부 장관명의 지정서, 지정마크는 물론 연구개발 지원금과 스타트업 지원 사업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받았다. 이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을 지정한 첫 사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우리은행이 시큐레터의 지분을 직접 인수함으로써 주주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는 시큐레터가 우리은행의 정보보안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금융권 전체 시장에 자체 솔루션이 도입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투자유치 후 자본력을 토대로 한 시큐레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금융권 및 정부의 기술력 입증이 이뤄진 만큼 시큐레터는 정보보호산업 분야에서 신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