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티몰, “연내 1000개 화장품 브랜드 스토어 오픈할 것”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징 지에(Jing Jie) 알리바바 그룹 티몰 대표(오른쪽)가 상하이에서 개최된 티몰 뷰티 어워즈(Tmall Beauty Awards)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리바바 그룹 티몰이 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티몰 뷰티 어워즈(Tmall Beauty Awards)’에서 중국 소비자의 유명 뷰티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및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1000여개를 연내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티몰은 국내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Primera)를 비롯해 일본의 코스메(Cosme), 스웨덴의 바난겐(Barnängen) 등 7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불어 국내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를 비롯, 키엘(Kiehl’s), 메이블린(Maybelline)을 포함한 5개 화장품 브랜드와는 신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프라인 프로모션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온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고객 인사이트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티몰은 이니스프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에 신유통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이니스프리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쇼핑 환경을 구현해 오픈 이후 3천 명 이상의 회원수가 증가했으며 약 7만 명 이상의 소비자와의 인터랙션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티몰은 이날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중진공-티몰 종합몰 ‘Im Startice’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50여개 국내 중소벤처 뷰티 브랜드가 티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뷰티 브랜드를 시작으로 향후 헬스케어 제품 및 유아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티몰과 중진공은 자체 위생허가 시스템인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도입해 국내 중소벤처 뷰티 브랜드가 단기간 내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영세한 국내 중소벤처 브랜드도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티몰은 약 7억 명의 고객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티몰은 최신 기술 지원, 심층적인 시장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 검색, 인지도 제고, 거래 및 배달, AS 등 소비자의 제품 구매 단계부터 제품 사용까지 전 과정을 파트너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 했다.

징 지에(Jing Jie) 알리바바 그룹 티몰 대표는 “그동안 티몰은 18만 입점 브랜드의 신뢰에 힘입어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가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신규 수요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한국 뷰티 브랜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 파트너가 중국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맞춤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티몰의 독보적인 소비자 인사이트, 광범위한 마켓 커버리지, 첨단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몰과 리서치 기관 칸타르(Kantar)가 이날 행사에서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티몰의 뷰티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해 업계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었다. 2018년 코스메틱, 퍼스널케어 제품의 중국 내 온라인 판매율은 각각 37%, 36% 늘어났으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재 분야 평균 성장률(32%)을 상회한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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