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중인 ‘에너자이(대표 장한힘)’가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금액 비공개)를 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실과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출신의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한 에너자이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적용하여 탐사, 시추, 생산 등 석유 산업 전반에 걸친 비효율성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석유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 시추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지출되고 있음에도 비효율성과 안전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시추의 경우 한 개의 유정을 뚫기 위해 수십억 원에서 최대 천 억원의 돈이 투입되며, 현장에는 대형 장비들이 동원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에도 치명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에너자이가 개발 중인 석유 시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러한 비효율성과 과도한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는 “현장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해석하여 비효율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파라미터를 제공하고, 해당 파라미터들을 적용한 시추 자동화를 통해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를 진행한 스프링캠프 남홍규 부대표는 “에너자이는 AI 기술개발, 글로벌사업화, 에너지전공 인력 등 에너지 AI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팀으로, 에너지 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에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에너자이는 에너지 관련 정부 연구기관 및 해외 시추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솔루션의 현장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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