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로 작성하고 퍼블리싱하는 멋진 블로그 서비스 ‘Postach.io’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공개하는 open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3rd party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범위와 그 가능성을 크게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Postach.io도 클라우드와 연계된 멋진 서비스의 하나입니다.
Postach.io는 노트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Evernote와 연동되는 서비스로 에버노트의 노트기능을 십분활용하여 편리하게 블로깅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 에버노트 계정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Postach.io를 통해서 블로그를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Postach.io는 아직 early-beta 서비스 단계입니다만, 사용해보니 큰 무리없이 잘 동작합니다. 블로그 서비스답게 테마들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네요(현재 8개의 테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활용하고 계시다면, 틈틈히 저장해둔 생각이나 정보들을 간단히 편집하여 글을 작성하고 게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버노트에 저장된 풍부한 글감들을 활용하여 바로 글을 작성하고 퍼블리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간 에버노트에는 필요한 정보와 컨텐츠를 저장하고 막상 블로그나 글을 쓰려면 블로그 퍼블리싱 서비스(티스토리, wordpress등)에 로그인하고 에버노트를 다시 실행하여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작성하던 번거로움이 확실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럼, Postach.io를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먼저 메일주소와 패스워드로 계정을 생성합니다.
생성이 완료되면, Postach.io내에서 개설될 사이트를 생성하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Create New Sites“ 버튼을 클릭하면 evernote계정과 연동하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용하고 계신 에버노트의 로그인명과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에버노트 인증페이지로 전환되며, 여기서 ’’’승인”을 선택하면 Postach.io와 에버노트가 연동되게 됩니다. Sub domain, 사이트명, 저자이름, 에버노트에서 Postatch.io 서비스와 연동될 노트북을 선택합니다.
설정을 완료하게 되면, 드디어 Postach.io에 사이트가 개설됩니다. 드디어, 완성!!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하고 살펴보니, 생각보다 글쓰기도 편리하고 포스팅이 간편합니다. 간단히 사용해보면서 느낀 Postach.io가 가지는 몇가지 특징들과 장점들을 살펴볼까요?
가장 편리한 점은 Markdown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이지요. Markdown는 HTML 마크업을 기호나 지정된 문법을 통해서 간단히 본문내에서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도중에 markup를 설정하기 위해서 글의 본문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편리함도 있지만, Markdown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배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만, 포맷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Markdown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으시다면, Daring Fireball 에 소개된 Markdown문법 1.0을 참고하세요).
두번째 장점은 에버노트에서 간편하게 작성된 글을 ‘퍼블리싱’하거나 ’’’draft’로 변경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blogger나 wordpress에서는 글 편집기에서 글을 작성한 후 draft와 publish에 대한 설정을 변경해야합니다만, Postach.io에서는 에버노트에 작성한 글이 저장된 노트에 있는 tag입력칸에 ’published’라는 태그를 입력하고, 에버노트를 동기화하는 것으로 바로 Postach.io 서비스에 해당 글을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퍼블리싱을 취소하려면, 해당 노트의 ‘published’ tag을 삭제하고 동기화하면 됩니다. Postach.io에서는 별도의 tag가 없다면, “draft”모드로 동작하기 때문에 노트에 글을 작성했다고 자동 퍼블리싱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이미지 파일 자체를 에버노트에 그대로 첨부하는 방식으로 노트 편집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동작과정을 살펴보니, 이미지의 경우 에버노트에 저장된 이미지 그대로 Postach.io에 자동으로 업로드합니다. 이미지 추가를 위해서 src를 설정하거나 외부 이미지 공유서비스의 공유URL을 입력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PC에서 캡쳐한 이미지를 drag&drop으로 노트에 추가할 수 있어서 좋네요(다만, 이미지가 정적인 고정 크기로 Postach.io에서 보여지게 됩니다).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단점들도 보입니다. 첫번째로 에버노트에서 작성한 글의 preview를 볼 수 없다는 점이지요. 에버노트에 저장된 글의 노트에 published라는 tag이 설정되지 않으면 Postach.io에서는 외부에 공개된 글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개인의 profile이미지 설정을 위해 Gravatar에 가입하고 프로필 이미지의 업로드해야 합니다. 특히, Gravatar의 계정생성시 등록한 메일주소가 Postach.io의 로그인 계정의 메일주소와 일치하는 경우에만 자동적으로 해당 프로필 이미지가 Postach.io에 표시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beta버전인 관계로 개설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하나의 계정된 1개로 제한됩니다. 아직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족한 점들도 빨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PC에 설치된 에버노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편리하게 글을 편집하고, 언제든지 편리하게 포스팅하는 한편 작성된 글들도 자동으로 에버노트에 archive된다는 점에서 Postach.io는 에버노트를 사용자들에게 가장 손쉬운 블로그 서비스가 될 것 같네요.
[참고] 프리뷰도 제공되고, 편리하게 Postach.io로 퍼블리싱할 방법은 없을까요?
Postach.io에 게재할 글의 프리뷰 기능과 작성된 글을 에버노트와 연결된 Postach.io의 노트북으로 자동 퍼블리싱할 방법을 찾다가 Mac OSX에서 사용하고 있던 Byword에서 그 해결책을 찾게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Byword가 최근에 2.0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가장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당 기능은 유료로 제공)했습니다. 바로 퍼블리싱 서비스에 포스팅하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이용하면 Byword에서 작성한 글을 다양한 서비스에 저장이 가능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이, Evernote가 지원됩니다. Byword를 사용해서 Markdown으로 작성된 글의 HTML 프리뷰는 Byword에서 확인하고, 작성이 완료된 글을 Postach.io가 import할 Evernote의 노트북(Byword에서 Evernote 계정을 연동하면 퍼블리싱할 노트북 설정이 가능)에 저장하면 Postach.io에서 퍼블리싱할 글들이 해당 노트북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아래의 그림은 Byword의 Preview 화면).
특히, Byword에서 작성한 글을 바로 Postach.io 서비스로 퍼블리싱하려면 작성한 글을 Evernote 노트북에 저장시 해당 노트의 tag에 published tag을 지정하면 Postach.io와 연계된 노트북에 글이 저장됨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Postach.io 서비스에 해당 글이 보이게 됩니다. 나중에 퍼블리싱하는 경우라면, tag없이 저장하면 추후 Evernote에서 수정/보완한 글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Postach.io에서 퍼블리싱 할 수 있습니다.
Mac OSX에서 에버노트와 Byword가 사용가능하시다면, Byword-Evernote-Postach.io를 서로 연동함으로서 편리하게 Markdown방식의 글 포스팅환경을 Postach.io에서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