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1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새벽배송 시장 점입가경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약 1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시리즈 D는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 등 기존 투자처인 국내외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했다.
마켓컬리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서비스 퀄리티 유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 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자들과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에 활용해 새벽배송 시장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서비스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보수적인 식품〮유통시장에 물류 혁신을 일으켰다. 특히, 국내 유일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보유해, 상품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온라인 식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의 투자담당 심사역 티안티안 허는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라며,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리즈 D 투자에 재참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컬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으로 지난해 매출액 1,57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1월에는 월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