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유아용 화학제품 유해성분 정보제공 플랫폼 ‘맘가이드’에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유아용 화학제품 성분분석 서비스 ‘맘가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인포그린(대표 구진산)’에 씨드 투자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포그린’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가정•유아용 화학제품의 유해성분 정보를 알려주는 ‘맘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생활용품 화학물질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며 육아맘을 비롯해 국민의 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인포그린은 베타 버전 앱을 통해 화학제품 유해성분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확인하며, 소비자들이 가정•유아용 화학 제품에 대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정보제공 플랫폼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2019년 ‘맘가이드’ 를 출시했다.
맘가이드는 아이 건강에 민감한 육아맘들이 매일 쓰는 세제, 물티슈, 유아용 화장품 등의 성분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품명/브랜드명 검색을 통해 제품의 성분과 등급, 유해 성분의 유무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세제, 탈취제 같은 화학제품의 경우 친환경 인증 정보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또, 발암성 성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포함여부 및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알러지 유발 성분, 과민성 성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인포그린 구진산 대표는 “데이터 구축을 통해 아이들이 접촉할 수 있는 모든 화학제품에 대한 유해성 정보 및 인증 정보를 제공하며 어린이집, 키즈 카페 등에 캠페인과 추천 제품 납품 활동을 진행할 예정” 이라며 “향후 소비자 리뷰와 성분 독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아용 화학제품 맞춤형 큐레이션 및 커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 이정호 심사역은 “인포그린은 실생활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연구하고 빠르게 제품화한 실행력이 돋보이는 팀”이라며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가치를 높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되었으며, 스타일쉐어,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텐핑, 아이오앤코, 튜터링 등 80여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