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도시서 서비스 개시한 중국 최대 택시앱
디디추싱이 일본서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24일 도쿄와 교토에서 택시 운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와 현지법인 ‘디디 모빌리티 재팬’을 설립한 뒤 지난해 9월부터 오사카에서 서비스를 해왔다.
디디추싱은 도쿄와 교토까지 범위를 넓히며 일본 3대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도쿄, 교토, 오사카는 일본 인구의 50%에 가까운 5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다. 특히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다.
디디 모빌리티 재팬은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현지 선도 택시 기업들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시 기업들은 디디추싱의 행보에 우호적이다. 오사카 지역에서 론칭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월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사카 택시 사업자 수는 그사이 3배나 늘어났다. 소비자들도 반기는 추세다. 3월 오사카 지역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택시앱에 디디추싱이 선정된 것이 증명한다.
디디추싱은 중국인들의 일본 방문도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일본을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0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중국과 홍콩의 기존 디디추싱 이용자들은 별도의 설치없이 인앱으로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디추싱은 중국 관광객을 위해 실시간 번역 등으로 고객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