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레터, 스티키핸즈, 캐치잇플레이’ 국내 앱·게임 개발사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Top 3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내 앱·게임 개발사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100인의 선택, 턴업 2019’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12주간의 경연을 거쳐 ‘창구 프로그램’ Top 3 개발사를 발표했다. 매드 포 댄스(버드레터), 솔리테어 팜 빌리지(스티키핸즈), 캐치잇 잉글리시(캐치잇플레이)가 Top 3에 선정됐다.
지난 3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창업 도약기에 있는 국내 앱⋅게임 개발사(창업 3~7년 미만 기업)의 혁신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100인의 선택, 턴업 2019’는 전문가 및 일반인 심사위원단의 1차 시연 평가와 2차 평가를 거쳐 Top 60과 Top 30을 선발하고, 각 앱·게임의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는 결승전을 통해 Top 3를 선정했다. 결승전에 참여한 Top 30에는 게임, 교육 서비스 앱 외에도 금융,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앱 개발사가 포함됐으며, 각 개발사는 Top 3을 가리는 결승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위를 차지한 매드 포 댄스 개발사 버드레터는 아름다운 아트웍과 신나는 댄스, 음악 등의 게임 요소와 소셜 게임화 전략를 결합시켜 일반인 및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솔리테어 팜 빌리지 개발사 스티키핸즈가 2위, 캐치잇 잉글리시 개발사 캐치잇플레이가 3위에 올랐다. 솔리테어 팜 빌리지는 카드 게임 장르 전문성과 세련된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혔고 남녀노소 모두 게임을 하듯 영어 회화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캐치잇 잉글리시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교육 앱으로 주목받았다.
Top 3에 선정된 개발사에게는 구글플레이 팀 주관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세미나 참석(구글플레이 제공), 지스타 2019 참여 기회(구글플레이 제공), 최대 약 3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중기부 제공),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 참여 기회(구글플레이, 중기부 제공), 유튜브 동영상 광고 캠페인 기회(구글플레이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Top 30에 선정된 개발사는 10월 24일부터 일주일 간 내달 태국 방콕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에 참가해 전 세계 게임 개발사와 국가별 게임 업계 동향 및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가진다. 부트캠프에는 Top 30 개발사 외에도 전 세계 15개국의 25개 개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한국 앱·게임 개발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앱·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게 돼 기쁘다”며, “원석과도 같은 앱·게임 개발사를 보며 국내 앱·게임 업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계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양선우 버드레터 대표는 “창구 프로그램의 차별점 중 하나는 특별한 심사위원 구성”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90인의 일반인 심사위원과 10명의 전문가 심사위원이 앱∙게임을 직접 장시간 동안 사용해본 후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클럽이라는 독특한 배경,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 흥겨운 음악 등의 요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창구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올해 첫 운영한 창구 프로그램에 매우 우수한 창업기업이 선정되었고, 특히 구글플레이와의 협력에 대해 창업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구글플레이와 함께 창업기업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