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개 스타트업 연합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3주년’… 국내 대표 스타트업 단체로 자리매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라 할 수 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3주년을 맞이했다.
2016년 9월 50여 개 스타트업 회원사로 발족한 코스포는 1주년 때 115개여 개,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한 2주년 때 540여 개, 3주년을 맞이한 현재 1100여 개 스타트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연내 1500개 회원사를 목표로 하고있다.
의장사인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유니콘, 예비 유니콘으로 분류되는 컬리·비바리퍼블리카·직방·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부터 초기 창업 기업까지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이 가입되어 있다.
스타트업 외 지원기관·대기업·지자체 등 생태계 구성원들의 참여와 교류도 활발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아산나눔재단·한화드림플러스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코리아·SGI서울보증 등 대기업 및 기관 20여 개사는 코스포의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교류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경기도·창원시 등 지자체와 지역 생태계 구축,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며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협력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협의회도 100개사를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의 중추적 역할을 맡기도 했다.
15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된 3주년 기념 대담에서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2016년 50여 스타트업이 모여 시작된 코스포가 1100개 회원사와 함께하며 3주년 맞이하게 되었다”며,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창업자와 같은 혁신가가 존중받는 사회, 스타트업의 혁신을 통한 사회발전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 아울러 더 많은 스타트업을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노트 연사와 패널 토론자로 나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방향으로 ‘신남방정책과의 연계’를 주문했다. 그는 향후 가능성이 큰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지역 확장 추진이 되면 긍정적인 영향이 올거라 예견했다.
또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기업가 정신은 단순히 기업을 만든다는 작은 것이 아니라 사회를 혁신, 발전시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스타트업이라는 불확실성을 위험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영향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스타트업을 낙관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선 ‘스타트업이 여는 미래’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와 주제발언, 노변정담이 진행되었다. 발표자와 패널로는 김봉진 의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수 비크립토&스마투스 대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가 진행했다.
코스포는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에도 적극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