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트랜드 동향 모음(7월 4주차)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 2013)행사가 막을 내렸다. 전시회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소식은 단연 텐센트와 샤오미의 합작 행보라고 할 수 있겠다(자세한 내용은 30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각설하고.
텐센트와 샤오미의 합작을 비롯해 현재 중국에서 이슈되고 있는 소식을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 봤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 騰訊)와 스마트폰 업계 떠오르는 별 샤오미(Xiaomi 小米)가 손을 잡는다. 중국현지 테크웹을 비롯한 중국 미디어들은 일제히 텐센트와 샤오미가 핵심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는다고 앞다투어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또한 샤오미가 러시아계 투자회사 DST(Digital Sky Technologies)에게 20억달러(약 2조2270억원)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며 두 기업의 협력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DST는 텐센트가 10.3% 지분을 소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샤오미 투자의 실질적 배후가 텐센트라는 귀결이다.
이번 투자와 연관해 두 기업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샤오미측은 30일 중국 현지 미디어에거 초대장을 보내며 ‘매우 놀라운 일’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나섰으며, 직접적인 투자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 기업이 제품 개발에 있어 전략적 협업을 진행키로 했다는 사실만은 시인했다.
웨이보, 중국 이외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입 가능
그간 웨이보는 시나 혹은 텐센트 계정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페이스북 SSO 로그인 연동은 홍콩, 대만 등 중국어 사용지역에서도 웨이보를 보다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중국 대륙에서는 페이스북 접근이 되질 않아 facebook SSO 연동을 지원하질 않는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2013년 상반기 6조1500억원 매출 기록
중국 게임시장이 2013년 상반기에 339억만 위안(약 6조1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5일 차이나조이 2013 부대행사(중국국제디지털엔터테인먼트회의(CDEC))에서 밝혔다. 이는 248억4,000만 위안(약 4조5,069억 원)을 기록했던 2012년 상반기에 비해 36.4%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이 눈에 뜨인다. 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1년 32억 8,000만 위안(6,095억원), 2012년 58억 7,000만 위안(1조 900억원)이었으며, 2013년은 83억 6,000만 위안(한화 1조 5,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캐주얼부터 실시간 네트워크 연동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