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올해 모태펀드 1.3조원 출자해 총 2.5조원 벤처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7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창업·벤처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받을 수 있는 벤처투자 생태계 실현’을 주제로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어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안신영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대표들과 벤처투자 붐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를 통해 총 765개, 24조8617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했다. 6035개 창업·벤처기업에 18조1753억원을 투자했다.지난해 4.3조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벤처투자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1.1조원 을 포함, 총 1.3조원을 공급해 벤처펀드를 총 2.5조원 조성한다. 세부적으로 올해는 창업 단계와 후속 도약단계를 균형있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초기, 청년창업 등 스타트업 펀드에 출자재원의 절반이 넘은 5,200억원을 공급해 9,2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혁신적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공고히 해서 유니콘 탄생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방침 아래, 창업 이후 도약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도 3,800억원을 투입, 약 1조원을 조성한다.
그 밖에도 문화, 콘텐츠, 특허 등 섹터별 정책펀드도 3,975억원을 출자해 6,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자금을 벤처투자 시장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연기금, 공제회, 주요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관투자자와의 협업‧소통을 확대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순수 민간펀드 등을 포함해, 총 4조원 후반대의 벤처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