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 전염병 로봇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상담 진행
알리바바 그룹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아카데미(DAMO ACADEMY, 達摩院) 연구팀이 ‘코로나19’ 역학 조사 및 상담 예방 대응을 위한 ‘스마트 전염병 로봇(智能疫情机器人)’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다모아카데미는 이미 지난 달 27일부터 저장성(浙江省), 헤이룽장성(黑龙江省) , 산둥성(山东省) 3개의 성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충칭, 장쑤성, 후베이성 등 지역에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27개 성(省), 40개 도시에서 1100만 건 이상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전염병 콜센터 시스템은 전화 발신자가 주요 감염 지역과 관련되어 있는지 확인 한 후, 중점 지역 관계자, 밀접 접촉자, 의심환자 또는 확진 사례를 분류하고, 스마트 발신 플랫폼을 통해 그룹을 정의한 뒤 응답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저장 할 수 있다. 자연어 음성처리, 음성인식·합성 기술에 기반해 로봇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 사람의 의사소통에 가깝게 응답 할 수 있으며, 중국의 지역 방언 인식과 다자간 대화 등 관련 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토록 구현했다.
‘스마트 전염병 로봇’의 주요 특징은 자동 외부 다이얼링 기능과 온라인 문진 두 가지 기능이다. 외부 다이얼링 기능을 통해 전염병 상황에 대해 문의하고 전화를 걸어 조사 및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다. 동시에 전염병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염병 관련 정보까지 제공한다.
충칭시 사핑바구 판공실 류이(刘毅) 주임은 “2월 15일부터 스마트 전염병 로봇을 활용에 역학 조사를 시작해 지역 거주자의 발열 등 불편 증세 확인을 했다. 로봇이 분당 3500통의 전화를 걸어 16만8000건의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4시간 밖에 걸리지않았다. 같은 작업을 인력으로 했으면 2주가 소요됐을 것”이라고 효용이 높았음을 이야기했다.
다모아카데미 스마트 전염성 로봇 프로젝트 책임자인 자오쿤(趙昆) 총괄 디렉터는 “이 시스템은 지역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질문으로 설정 가능하다. 설치 시간도 2시간을 넘지 않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라며 “각 가정의 인원 수를 파악하고, 치료 지원 필요 여부를 이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마스크 구입 관련 등 관련 공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