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중국 전역서 대중교통 실명제가 실시되는 이유
중국 전역서 대중교통 실명 탑승제 실시
코로나19가 대륙에 비대면 트랜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온라인 교육, 배달업 등 관련 비즈니스도 각광받는 중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한 대중교통 실명제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 2월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시작된 대중교통 실명제는 이달 ‘대중교통 승객 정보 채집 시스템’이란 명칭으로 중국 전역에서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실명제는 지하철은 물론 버스, 택시, 장거리 운행 승용차, 관광용 차량까지 포함한다.
실명제의 주요 매개체는 중국답게 QR코드가 적극 활용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QR코드로 탑승하면, 승객의 연락처 등 정보가 수집되어 코로나19 예방과 대책의 근거로 쓰이게 된다. 당국은 개인정보는 전용 서버에 암호화되어 보관되기에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 알리페이(支付宝)와 텐센트 위챗(微信)은 여러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지역 특화된 건강ID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韓 마스크 100만장 기증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이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한다. 앞서 마윈은 일본에 같은 수량의 마스크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마윈공익기금회는 5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한국에 기부할 마스크 100만장은 차이냐오(菜鸟)의 창고를 통해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이 힘들었을 때 한국에서 보내온 물자는 큰 힘이 됐으며, 이에 보답하고자 물자를 준비했다.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스크 출고 현장을 공개했다.
마윈 창업자는 “산수지린, 풍우공제(山水之邻,风雨共济•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코로나19 잦아든 中, 고용시장 기지개…비대면 채용 확대
경색되었던 중국 고용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인터넷 IT분야, 무역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수의 리쿠르팅 플랫폼 발표에 의하면, 가장 먼저 업무를 재개하고 인력을 필요로하는 산업분야는 제조업계이다. 공장이 멈춘 기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급량을 맞추기 위한 증원이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자오핀은 2월 4째주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채용 공고 증가율은 전주대비 21.43%이상 상승했고, 이력서 제출률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오핀이 중국 38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9038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회사 중 약 65%가 2월 말 전에 영업을 재개했고, 현재 72.8%가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자오핀 리창 부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직임을 최소화했던 전문직 종사자들이 다시 도시로 돌아오며 채용과 구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많이 나왔고, 신규 산업에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중장기 잠재력은 이전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징둥 4분기 실적 29조원…주가 12퍼센트 상승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东, JD.com)이 예상보다 좋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여 12퍼센트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보였다. 징둥의 2019년 4분기 순 매출은 1707억 위안(약 29조원)으로 2018년 4분기보다 26.6% 증가했으며, 월가의 추정치인 1670억 위안을 넘어선 수치이다.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50대 중국 기업의 실적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여주는 S&P US 상장 중국 50 지수는 3154.86으로 월별 수익률 2.17%, 연말 수익률 0.39%를 기록하고 있다.
류창둥 징둥 회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징둥 브랜드를 신뢰와 연결짓고 있어 큰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중국 3~4선 도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