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오른쪽’ 우버 차량에 흔하게 놓고내리는 분실물
우버가 발표한 지난해 ‘분실물 지표(Lost & Found Index)’에 따르면, 국내외 승객이 가장 많이 차량에 놓고내린 물품은 휴대폰, 열쇠, 가방이었고, 분실물 신고가 가장 빈번한 요일은 주말(금, 토)이었다.
우버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휴대폰, 지갑, 열쇠, 가방 등이 가장 흔한 분실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뱀 먹이용 생쥐, 비눗방울 기계, 모유가 담긴 휴대용 쿨러 백 등 이색적인 분실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통근시간인 오후 6시와 오후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생했으며, 이동률이 급증하는 공휴일, 특히 새해 첫날과 핼러윈 주말에도 분실물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물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도 보였다. 우선 분실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색상은 빨간색과 파란색이었던 반면,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색상은 겨자색과 보라색이었다. 그 밖에 명품과 같은 고가의 제품들도 분실물로 다수 발견됐으며, 특히, 자동차 열쇠는 지난해 세 번째로 높은 분실률을 기록했다.
에어팟 또한 가장 흔하게 분실하는 물품으로 재작년 대비 분실률이 무려 21% 증가했으며, 특히 에어팟 오른쪽과 케이스 등 낱개 분실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동전 주머니, 현금 등을 우버 차량에 두고 내리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한편, 2019년 국내에서 접수된 우버 분실물 중 휴대폰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지갑이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가방, 의류, 이어폰 등이 순위 상단에 위치해 미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우버에 소지품을 두고 내린 경우에는 아래 절차에 따라 우버 앱을 통해 분실물을 되찾을 수 있다.
–우버 앱에 접속, 메뉴 – 여정 내역을 선택한다.
–‘분실물 신고’를 선택한다.
–‘분실물과 관련해 드라이버 파트너에게 연락하기’를 선택한다.
–화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 분실물과 관련해 연락받기를 희망하는 연락처를 입력한 후 ‘접수’ 버튼을 누른다.
–분실물이 휴대폰인 경우, 지인의 연락처를 대신 입력해도 된다. (또한, 지인의 휴대폰을 통해 우버 앱에 접속하거나 PC로 우버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계정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한 뒤, 위 절차를 따라 연락 가능한 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접수된 번호로 연락이 갈 것이며, 승객을 바로 드라이버의 휴대폰 번호로 연결해 줄 것이다.
–드라이버와 전화 연결이 되어 드라이버가 분실물을 습득한 것이 확인되면, 분실물을 돌려받을 장소를 드라이버와 상의하면 된다.
–드라이버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분실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승객과 연락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음성 메일로 드라이버에게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