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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획득…인터넷전문은행 이어 증권업 진출 박차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토스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해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증권업 예비인가까지 얻게 되었다.

토스준비법인은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초기 자본금은 지난 해 말 250억원에서 올 2월 증자를 통해 현재 320억 원이다.

토스준비법인의 신청 인가 단위는 금융투자업 중 ‘투자중개업’으로,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주식, 채권, 펀드)의 중개가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출범해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준비법인은 기존 모바일 주식거래에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느꼈던 고객 경험(UX)을 개선하고, 고객 친화적인 투자정보 서비스를 통해 기존 증권사에서 볼 수 없었던 투자 경험을 제공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6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의 협력을 통해, 주 고객 층인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토스 가입자 중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비중은 약 60%로 1,000만 명에 달한다.

토스준비법인의 박재민 대표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오랜 기간 성인 인구의 13%인 500만 명 수준에 정체 되어 있고, 특히 20~30대 투자자 비중은 25%에 불과해 미국 등 선진 금융 시장과 격차가 큰 상황” 이라고 설명하고, “그동안 투자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견한 기존 업계의 문제들을 개선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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