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정밀 기계 제조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서비스 전문기업 나인시그마를 통하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전문기업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나인시그마(NineSigma)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문제해결을 원하는 기술 수요자와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공급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나인시그마는 2000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서 2006년 일본법인, 2008년에는 유럽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술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수요기업의 기술적 이슈를 검토해서 개방형 혁신 중개모델이 적용 가능한지 자문을 실시한다. 개방형 혁신의 타당성이 확인되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의 제안요구서(RFP: Request for Proposal)의 작성을 도와준다. 작성된 RFP는 나인시그마와 네트워크로 연계되어 있는 전 세계 120만 명의 기술 공급자 후보들 중에서 관련성 있는 선별된 후보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된다. RFP를 받아본 후보자 중 해결 대안을 갖고 있는 기술 공급자는 약식 제안서를 나인시그마에 전달하고, 나인시그마는 회수된 제안서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골라 수요기업과 연결시켜준다. 이와 비슷한 기업으로는 이노센티브(Innocentive)가 있다.
현재 나인시그마의 고객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글로벌 대기업들이다. P&G, BASF, GSK, DuPont, Eastman, NEC, Olympus, Teijin 등이 공개된 나인시그마의 고객이며 국내에도 현재 LG화학을 비롯한 5개 대기업이 나인시그마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2009년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경영 컨설팅 기업인 날리지웍스가 나인시그마의자회사인 나인시그마 재팬(NineSigma Japa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듬해 대한민국에서 독점적인 나인시그마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나인시그마의 고객은 고정밀 산업분야에 다양한 B2B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이 공모를 모바일 환경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좀 더 쉽게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인시그마 이준혁 한국 지사장은 “나인시그마는 다양한 산업분야 프로젝트 기회를 전 세계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 연구소,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모바일 앱 개발 기회뿐만 아니라, 가짜 엔진 오일을 짧은 시간안에 식별할 수 있는 기술, 털이 탈 때 생길 수 있는 냄세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술, 또는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기회들이 널려 있다.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 모바일 전문 중소기업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이번 B2B 앱 개발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한국인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25만 불 상당의 프로젝트가 걸려있는 모바일 앱 개발 기회는 전 세계 앱 개발사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으며 제안서 접수는 9월 16일까지이다.
프로젝트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의 확인과 제안서 양식의 다운로드는 나인시그마가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www.ninesights.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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