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코로나19 영향으로 샤오미 시총 넘어선 헬스케어 기업
스타벅스, 중국에서 대체육 제품 판매 개시
중국 스타벅스가 비욘드미트 소고기 상품 3종, 옴니포크 돼지고기 상품 2종, 오틀리 귀리우유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캐나다에서 비욘드미트 대체육으로 만든 샌드위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중국에서 식음료 프렌차이즈가 대체육 제품을 판매한 것은 스타벅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차 음료 기업 ‘나이쉐더차(奈雪の茶 Nayuki)’는 대체육 브랜드 ‘스타필드(STARFIELD)’와 함께 대체육 햄버거를 판매했었다.
또한,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Taobao Maker Festival⋅淘宝造物节2019)에서 홍콩 푸드테크 기업 옴니포크의 식물성 돼지고기를 공개한 뒤 11월 25일 정식으로 티몰글로벌에 입점시켰다. 식물성 돼지고기는 지난해 블랙프라이이데이에서 4천만 개나 팔려 당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품이 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대체육 시장규모는 약 121억 달러(약 14조 8,467억원)에 달하며, 2025년에는 279억 달러(약 34조 2,3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대표 음성인식 기업 ‘아이플라이텍’, 실적은?
중국 대표 음성인식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 科大讯飞)이 2019년과 2020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공개했다.
회사의 2019년 총매출은 전년대비 27.3% 증가한 100억 7,800만 위안(약 1조 7,457억원), 순수익은 8억 1,900만 위안(약 1,418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이플라이텍의 비경상적손익은 정부의 보조금에 따른 것으로, 약 4억 1,200만 위안(약 713억원)규모였다. 지난해 미국의 ‘AI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발생한 지출은 7,083만 위안(약 122억원)이었다. 아이플라이텍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신속하게 공급체인을 중국 국내로 전환해서 악영향을 줄였다.
아이플라이텍 매출의 일등공신은 To C 업무로 전년 동기대비 43.99% 증가한 36억 2,500만 위안(약 6,279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35.9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오픈 플랫폼과 소비자 업무가 32.31%, 교육 24.78%, 스마트시티 20.65%, 행정과 법률업무 13.21%를 차지한다.
2019년 1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인 아이플라이텍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06% 감소한 14억 900만 위안(약 2,440억원)이었으면 1억 3,100만 위안(약 22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아이플라이텍측은 올해 3월에 수주한 프로젝트 금액만 9억 2천만 위안(약 1,593억원)에 달해 2분기에는 지난해의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샤오미 시총을 넘어선 ‘알리헬스’, 코로나19 핵산검사 예약 서비스 오픈
알리헬스(AliHealth, 阿里健康)는 메이니엔따지엔캉(美年健康), 디안지엔지엔(迪安健检) 등과 손잡고 코로나19 핵산검사 예약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는 타오바오와 티몰앱에서 ‘코로나 핵산검사’를 검색하고 시간과 장소를 정해 예약할 수 있으며, 검사 진행 후 24시간 내 전자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등 10개 도시에 먼저 오픈했으며 향후 하얼빈, 우한 등 28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후 중국 인터넷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폭등 중이다. 알리헬스는 110.44%, 핑안하오이셩(平安好医生)은 101.76% 증가했다. 현재 알리헬스의 시가총액은 2,478억 4,700만 홍콩달러(약 39조 2,391억원)로 2,429억 5,600만 홍콩달러(약 38조 4,647억원)인 샤오미를 넘어섰다.
투자사보다 투자를 더 많이 한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
2008년 설립된 텐센트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0여년간 20여개국 8백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텐센트는 100억 달러급 중국 유니콘 기업 13개사 중 6개사에 투자했으며, 유니콘 기업 227사 중 83개사에 투자해 세콰이어 캐피털, IDG캐피털 등 전문 벤처투자사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는 기업 투자사이다. 중국 리서치 업체 후룬리서치(Hurun Research)의 <2019 후룬 월드 베스트 유니콘 투자자>에 따르면, 텐센트는 세콰이어를 이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텐센트는 카카오, 크래프톤 등 한국 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게임에서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HB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문피아 등에 투자했다.
한편, 텐센트 인베스트먼트(腾讯投资)는 이달 설립 11년 만에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