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음식 주문한다
인스타그램이 ‘기프트 카드’ 및 ‘음식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소상공인 사업자들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기프트 카드’ 버튼을 생성해 소비자가 모바일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태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 버튼 생성 외에 인스타그램 스토리(Storie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스티커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후 사라지며 텍스트, 스티커 등으로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어 소상공인 사업자들은 판매하는 제품 사진에 해당 스티커를 붙여 스토리 게시글을 공유하는 등 추가적인 노출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소상공인 비즈니스의 프로필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거나 서로 선물할 수 있다.
또, 인스타그램 플랫폼 내에서 음식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주문’ 기능도 생겼다.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요식업 사업자의 스토리에 게시된 ‘음식 주문’ 스티커를 클릭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입점한 해당 음식점의 사업자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메뉴를 발견할 경우 간편하게 바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용자들도 ‘음식 주문’ 스티커를 자신의 스토리에 재공유해 팔로워들과 해당 업체의 신메뉴 출시 등의 소식을 입소문 낼 수 있다.
기프트 카드와 음식 주문 기능은 국내 파트너사과 손을 잡고 운영한다. 기프트 카드 기능과 관련해서는 ‘플랫포스’, ‘한국선불카드’, ‘한국신용데이터’와 손을 잡았으며, 음식 주문 기능을 위해서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가 합류했다.
소상공인들이 ‘기프트 카드’나 ‘음식 주문’ 기능 설정 시 자신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소상공인 사업자가 설정한 플랫폼을 통해 결제를 완료하면 즉시 현금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인스타그램은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 스티커를 출시해 커뮤니티 차원의 소상공인 응원을 이어간다. 앱 이용자들은 ‘기프트 카드’, ‘음식 주문’ 스티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스티커를 스토리에 공유해 애용하는 작은 가게들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을 돕고 소비자들이 이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와 ‘음식 주문’ 기능을 출시했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코로나 사태로 영향을 받은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은 소상공인과 이용자들에게 더욱더 폭넓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도 ‘기프트 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