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청소년 계정(Teen Accounts)’을 선보였다. 이 계정은 만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며, 온라인 안전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11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개최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모세리 CEO는 “청소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계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계정의 주요 특징은 비공개 설정이 기본이며, 연락 가능 범위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또한 민감한 콘텐츠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사용 시간을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인스타그램은 안전 기능 도입 외에도 청소년, 부모, 전문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리소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청소년의 디지털 웰빙에 관한 전문가 조언과 관리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시민단체들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연령에 맞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플랫폼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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