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선택한 원페이지 협업툴, Coda
코다(Coda)는 슬라이트(Slite), 뉴클리노(Nuclino)와 함께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트렌드인 원페이지 협업툴을 대표하는 서비스이다.
코다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서 기반 원페이지 협업툴인 노션(Notion)과 콜라비(Collabee)와 같이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젝트 관리, 일정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다수의 기능을 한 공간에 모았다. 그들이 강조하는 ‘Enough of this sheet.’라는 메세지처럼 파워풀한 연동 서비스를 통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Coda 내의 페이지 한 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 관리 테이블과 블럭 처리 기능을 통해 효과적으로 워크플로우를 담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워크플로우의 문서화, 컨텍스트 스위칭을 최소화하고 ‘딥워크(Deep Work)를 위한 최적의 협업툴로 꼽히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Uber, Intercom, Spotify,Blue bottl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이미 사용 중이다.
전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왜 코다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확인해보자.
컨텍스트 스위칭을 최소화하는 파워풀한 연동 서비스
코다는 기본적으로 구글 스프레드, Doc, PPT, 캘린더, 드라이브, 지메일, Github, Jira까지 파워풀한 연동 서비스를 통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코다 내의 페이지 한 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트렐로(Trello)에서 관리하던 프로젝트 현황도, 지메일로 받은 업무 내용도 클릭 한 번이면 빠르게 연동하여 코다 내로 불러올 수 있다. 단순히 코다 내로 데이터를 불러오는 기능 뿐 아니라 구글 Doc, 스프레드, 캘린더와는 실시간 상호 연동하여 구글 작업을 코다 내에서 할 수 있다. 때문에 서버 창을 바꿔가며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컨텍스트 스위칭이 줄어들어 한 공간에서 깊이 있게 ‘딥워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목적에 맞는 테이블 기능
많은 사람들이 체계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 주로 액셀을 사용한다. 테이블로 정리된 업무 내용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좋다. 코다는 테이블의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Topic voting’ 테이블, 리모트 워크 미팅 시 체계적인 진행이 필요할 때는 ‘Remote Meeting Agenda’ 테이블, 팀원들의 업무 지정과 관리를 위해서는 ‘Team Task’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코다에서 제공하는 테이블 형식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면 미팅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고 업무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너무 칸에 갇힌 생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약하지만 의사결정, 리모트 워크 미팅, 업무 관리에는 칸에 맞춘 플로우로 진행 시 업무의 효율이 높아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칸반, 카드, 액셀 3가지 형식의 프로젝트 관리
협업 시에는 업무 진행 현황을 수시로 공유해야만 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다수의 인원이 진행하므로 서로의 업무 진행 상황이 공유되지 않으면 협업의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생겨난 툴이 우리가 잘 아는 칸반 형식의 프로젝트 관리 툴 트렐로(Trello)이다. 현재는 트렐로 뿐 아니라 대부분의 원페이지 협업툴이 칸반 형식으로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시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다는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간트 차트, 카드, 액셀 형식 3가지를 제공해 이용자가 가장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형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기능을 OKR 추적에도 활용하고 있다. 분기별 설정한 목표를 간트 차트나 카드 형식으로 정리함으로써 팀의 성과와 성장 지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다양한 템플릿 제공
코다는 연동된 서비스가 많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UX 관점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통적인 워크플로우에 맞춘 템플릿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코다 이용 관점에서의 도움 뿐 아니라, 업무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조직이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로 업무를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미팅 시에도 템플릿을 바탕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며 진행함으로써 핵심적인 논의가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코다는 사용자 관점에서 슬라이트, 뉴클리노, 콜라비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서비스를 한 공간에 담고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지만 IT지식이 높지 않다면 툴 자체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를 할 때 Doc, 액셀, PPT 정도를 기본으로 이용하고 그 외 다양한 툴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코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협업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직관적이고 가벼운 툴이 적합할지 많은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툴이 적합할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원문 : 우버(Uber)가 선택한 원페이지 협업툴, Coda
글 : 백아리 콜라비팀 Growth Marketing Manager / ‘시간을 돌려준다’는 비전 아래 모인 콜라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딥워크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민한 내용을 블로그에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