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x 아도바, 중국향 크리에이터 육성 맞손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국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활동 범위 확대 및 수익 다변화 지원을 위한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진출하지 못한 국가인 중국은 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이 10개 이상 운영 중이며 소비자들의 미디어 이용 시간도 세계에서 가장 긴 최대 단일 콘텐츠 시장이나, 한국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활동은 손에 꼽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 및 안착을 위하여 SBA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창작자 20팀을 선발, 중국향 크리에이터 교육 및 컨설팅,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하오칸 비디오를 포함한 중국 영상 플랫폼 채널 개설, 콘텐츠 유통 및 중국 전문 MCN기업과의 계약체결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콘텐츠 업로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익화 채널 개설을 통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실질적인 수익성 강화를 도모하고, 향후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마케팅과 연계한 이커머스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에게 제한적인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SBA는 중국 전문 MCN기업 ‘아도바’와 손잡았다. ‘아도바’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 가장 많은 인터내셔널 채널을 보유한 중국 전문 MCN 기업으로 중국 내 9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바이두의 영상 플랫폼 ‘하오칸비디오(好看视频)’를 포함한 ‘시과비디오(西瓜视频)’, ‘비리비리(哔哩哔哩)’, ‘아이치이(爱奇艺)’, ‘텐센트 비디오(腾讯视频)’ 채널 운영 및 패스트트랙 적용, 수익금 한화 정산 등의 지원을 통해 그동안 1인 미디어 창작자가 개별적으로 진출하기 어렵던 중국 영상 플랫폼 시장의 빗장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BA 전략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현재 유튜브는 포화상태에 가깝고 규제와 제약도 갈수록 심해져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라고 진단하며, “한국의 능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SBA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영상 플랫폼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여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