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 K바이오 글로벌 전략 공개
글로벌 VC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23일 개막한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0’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기조연설에는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더불어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총괄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모데카이 셰베스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이갈 회장은 요즈마그룹의 성장 스토리와 한국·이스라엘간 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갈 회장은 40년 이상의 벤처 투자 활동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기술을 찾아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요즈마그룹은 이 같은 성공 노하우를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2015년 한국법인을 설립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바이오 AI 벤처 신테카바이오와 고순도 줄기세포 등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에는 와이즈만 연구소의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시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도왔다.
한편,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0’는 KDB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혁신 성장의 장이다. 미국의 CES(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스페인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행사를 목표로 산업은행이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