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자산 관리 플랫폼 ‘토큰 세트(TokenSets)’ 개발사 세트 랩스(Set Labs)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토큰 세트에서는 전문적인 암호자산 투자자들이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소셜 트레이딩 세트(Social Trading Set)와 자동화 투자 전략인 로보 세트(Robo Set)를 통해 운영되는 가상의 토큰화된 펀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암호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토큰 세트를 통해 얻은 가상의 펀드는 사용자 자신의 지갑에 보관된다. 이 가상의 펀드 토큰은 모두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이기에 다른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산을 이동시키는 모든 거래는 사용자의 계정으로 승인해야만 하며, 모든 거래 내역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토큰 세트에는 자동화된 리밸런싱 기능이 있어, 암호화폐 가격이 갑작스럽게 폭락하더라도 유저들이 예치한 자산의 가치를 지킬수 있는 기능이 담겨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전 세계적으로 증시와 암호화폐 가격이 동시에 폭락했을 때에도, 이러한 리밸런싱 기능 덕에 토큰 세트 유저들은 자신의 자산 가치를 보호할 수 있었다.
세트 랩스 팀은 에어비앤비와 스퀘어, 애플 등의 혁신적인 IT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재능있는 개발자들이 이끌고 있으며, 2019년 4월 출시 이후 예치 자산 총가치(TVL, Total Value Locked)는 1,600만달러(한화 약 192억원)까지 증가하여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탑 10위 안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세트 랩스의 창업자인 펠릭스 팽(Felix Feng)은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활발한 한국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에 해시드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세트 랩스의 혁신적인 사례는, 최근들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사모펀드 시장에도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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