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론칭 1년만에 다운로드 천 만…”고객 경험 확장 통해 팬덤 문화 혁신할 것”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다운로드 건수가 론칭 1년 만에 1,000만 건(7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
위버스는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순으로 커뮤니티를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올 들어서는 2월 세븐틴, 6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의 커뮤니티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소통에 특화한 플랫폼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다. 전 세계 2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일평균 약 140만명이 방문하고, 월평균 약 1,100만 개에 이르는 콘텐츠가 생성된다. 아티스트와 팬 간 소통 방식도 단순히 게시글과 댓글에 그치지 않는다. 아티스트가 직접 제안한 해시태그 이벤트와 챌린지에 팬들이 참여해 트위터 등 다른 SNS로 전파되는 등 팬덤 내 새로운 ‘밈(meme) 진원지’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영향력에 힘입어 다수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위버스 입점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티스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글을 숨기는 기능, 아티스트가 포스팅과 댓글을 작성하면 즉각 알려주는 푸시 알람, 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 등 기존 팬 커뮤니티와는 차별적 요소들로 팬과 아티스트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고 있다. 또, 글로벌 팬들이 쉽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10개 언어로 자동 번역을 지원한다.
또한 ‘위버스샵(Weverse Shop)’과의 연동으로 통합된 환경에서 모든 팬 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위버스의 강점 중 하나다. 위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의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공식 팬클럽), 앨범, 다양한 공식 상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진행된 방탄소년단 온택트 공연 ‘방방콘 The Live’ 역시 위버스에서 결제, 공연 관람, 공식 상품 구매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했다. 또,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의 응원봉을 연동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공연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히트의 자회사로, 위버스를 운영하는 비엔엑스(beNX)도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엔엑스는 향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피드 추천, 디지털 아이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는 “론칭 1년 남짓만에 1,000만 이상의 유저를 확보할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로써 글로벌 팬덤 문화를 혁신한다’는 위버스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 이라며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매 순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IT 업계 우수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