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 빅히트·YG로부터 120억 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70억)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인베스트먼트 및 와이지플러스 50억)로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3개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지난 5월 네이버 분사 이후 나이키, 디즈니 같은 글로벌 IP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1억 8천만 명을 돌파했다.
제페토는 단순한 가상환경 기반의 아바타 서비스를 넘어 전세계 Z세대들에게 하나의 소셜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도 9억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아티스트 IP를 보유한 빅히트는 이번 제페토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 IP를 활용할 계획이다.
빅히트측은 “AR 아바타 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제페토와 빅히트의 강력한 아티스트 IP가 만들어 낼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가상 환경에서의 아티스트 IP 경험을 통해 보다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만큼, 양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