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프록시헬스케어, 타인에이아이, 위버스, 넷스파, 알고랩
프록시헬스케어 트로마츠 오랄클리너, 과기부 장관상 수상
프록시헬스케어가 코엑스 월드IT쇼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제품인 ‘트로마츠 오랄클리너’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로 부드럽게 문질러서 혀에 있는 백태(미생물막)를 제거할 수 있는 혀클리너 제품이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특수한 전자기 파동(트로마츠 기술)을 활용하여 치태, 백태 등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생물막은 구강질환을 발생시키는데, 특히 혀의 백태는 미생물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취의 주요 원인이다. 백태는 혀의 미세돌기 사이에 미생물막과 음식, 먼지, 죽은 세포, 세균 등이 함께 쌓이면서 발생한다. 백태가 생긴 경우 양치를 한 후 칫솔로 혀를 닦거나 전용 스크리퍼로 긁어내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잘 제거되지 않거나 구토 등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트로마츠 오랄클리너’는 생체 미세전류(0.7V)를 활용해 백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트로마츠 기술은 트로마츠 오랄클리너는 혀와 닿는 접촉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칫솔모 대신 실리콘 패드 형태로 제작했다. 하루 권장 사용 횟수는 아침과 저녁 2회 사용이며 시간과 횟수는 개인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2분 30초 사용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방전되지 않으며 USB-C타입으로 충전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한 32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보고서(엘리드, EL-220128046-01)에 따르면 사용자의 93%가 구취감소를 체감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글로벌 인증을 통과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트로마츠 오랄클리너’는 3월부터 국내 온라인 판매를 개시하였으며 5월초엔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트로마츠 기술은 칫솔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구강 관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미백, 교정환자, 임플란트 환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종합 구강케어 제품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75건, 디자인 47건 등 총 12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타인에이아이, GPT 기반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 출시
커뮤니티 중심 투자 플랫폼 ‘오르락’의 운영사인 타인에이아이가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GPT(Generative Pre–Training) 기반 AI 애널리스트 서비스다.
‘주디’는 기존에 투자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종목 분석, 시황 정보 파악,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리서치, 종목 관련 뉴스 탐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주디를 통해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 다양한 투자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투자 정보를 따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
타인에이아이는 ‘주디’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AI 기술인 ‘FILM’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뉴스 등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구축했으며,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할루시네이션 이슈까지 보완했다.
지난해 12월 openAI에서 ChatGPT를 발표한 뒤 타인에아이는 빠르게 ChatGPT를 활용해 유저가 원하는 시간에 주기적으로 종목 뉴스와 시황 정보를 전달해주는 ‘주디’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 바 있다. 해당 기능의 리텐션은 ‘주디’ 베타버젼의 런칭이 7일째 되는 날 90%가 넘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타인에이아이는 최근 5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타인에이아이는 향후 금융사에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임베딩하거나 자체 AI 기술인 ‘FILM을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업계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돕고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및 분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AI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타인에이아이 이수완 대표는 “베타버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주디’ 앱이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선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금융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 동시에 금융 AI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오픈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가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DM(Weverse DM)’을 오픈한다.
위버스 DM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하게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로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UX를 구현했으며, 아티스트가 보내는 사진과 동영상, 이모지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위버스는 이번 위버스 DM 도입으로 팬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적으로 제시하며 서비스 영역을 한층 확장하게 됐다.
위버스컴퍼니는 2019년 6월, 커뮤니티 및 미디어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아티스트의 앨범, 공식 상품 등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을 각각 론칭해 플랫폼 합산 누적 다운로드 수 9,60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80여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 공식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으며 245개 국가/지역에서 6,512만 명(커뮤니티 가입자 합산 수)이 위버스에 가입했다. 위버스 라이브는 2022년 론칭 이후 2,656회 진행되었으며,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억 4,965만 명, 누적 재생 수는 9억 4,835만 회를 기록하며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고 팬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는 “위버스는 서비스 론칭 이후 가입자 수, 사용 국가/지역의 확장, 활성 유저의 증가 등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No.1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소통이 편리할 수 있도록 이미 구축된 커뮤니티, 커머스,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고도화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보다 향상된 팬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버스 DM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SK가 키운 소셜벤처 ‘넷스파’, 국내 최초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벤처 기업 넷스파가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을 취득했다.
넷스파는 22년부터 SK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소셜벤처다. SK그룹에서 임팩트 유니콘으로 육성 중인 넷스파는 이달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재활용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넷스파가 획득한 ‘UL ECV-2809 OP(Ocean Plastic)’ 인증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불분명한 재생 소재의 사용과 같은 그린워싱(Green Washing, 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기업 유엘 솔루션(UL Solutions)이 제정한 검증 가이드라인이다. 넷스파는 해당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해양 쓰레기 수거부터 재생 나일론, 재생 폴리올레핀(PO) 원료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재생 나일론과 재생 폴리올레핀은 100%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이번 인증서 취득을 시작으로 넷스파는 올해 폐어망 재활용 플랜트를 본격 가동하여 친환경 원료 생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넷스파는 폐어망으로부터 고순도의 나일론 추출이 가능한 자동화 공정을 완성하였으며,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 내 ‘폐어망 전처리 및 나일론6 회수 재활용 플랜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넷스파 정택수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폐어망을 포함한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넷스파는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삼양사 등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이들 회사에 재생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등과의 협업으로 해양폐기물의 수거, 집하, 운반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알고랩, 바이크 탁송 모빌리티 앱 고바이크 출시
알고랩이 오토바이 탁송 서비스를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바이크(GoBike)를 출시했다.
고바이크는 전화로 요청해야 하는 바이크 탁송 이용을 모바일 기반으로 디지털전환하는 모빌리티 앱이다. 픽업 장소와 도착 장소만 입력하면 탁송 요금을 조회할 수 있으며, 배송기사 정보와 실시간 운송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민후 알고랩 프로덕트 오너(PO)는 “고바이크는 바이크 탁송이 필요한 언제 어디서든 앱으로 탁송차량을 간편하게 부를 수 있는 최적의 모바일 이용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고랩은 온라인 퀵서비스 플랫폼 알고퀵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주요 대기업 및 유명 스타트업에 디지털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로 25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