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쎄를라잇브루잉, 시리즈 A 투자 유치 마무리…업계 전문가 영입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벤처 투자 유치와 함께 제2공장 설립 및 프랜차이즈 사업에 속도를 낸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추가 벤처 투자 유치를 통해 시리즈 A 라운드를 마감했다. 구체적인 유치 금액과 밸류에이션은 아직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곧바로 시리즈 B 라운딩을 통해 추가로 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제2공장 설립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구축 및 전국 대형 체인점에 맥주를 유통한다. 9월부터는 맥주 제조 및 프랜차이즈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중견 기업 및 대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맥주 공급 플랫폼을 도입, 기존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나선다. 이외에도 수제맥주 원재료와 기존 공장에 대한 설비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2022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수제맥주 M&A 펀드를 조성해 여러 소규모 양조장과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시리즈B 조달 이후에도 전동근 대표는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 외에도 기존 주주들이 전 대표에게 경영권을 위임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한편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8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금기현 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을 부회장 겸 CSO로 영입했다. 금 신임 부회장은 전자신문 대표를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 재직하면서 일반인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온 전문가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금 부회장 영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재계 경영 전문가 및 업계 영업 담당 전문가 등을 추가 영입해 수제맥주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동근 대표는 “젊은 스타트업만의 스피드와 열정을 유지하며 업계의 경륜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빠르게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국내 수제맥주 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이를 위해 주류 관련 중견 기업 및 대기업과 유기적,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