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도큐싸인 ‘모두싸인’ 가입자 42만
최근 나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전자서명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글로벌 기업 도큐싸인이 2018년 기업가치 8조 규모에서 최근 50조 이상 규모까지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전자계약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전자계약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의 서비스 가입자가 42만을 넘어섰다. 이용 기업 수는 6만5000개에 달한다.
모두싸인은 카카오, 야놀자 등 유수의 IT기업은 물론, 대웅제약, 한샘,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그리고 클래스101, 마켓컬리, 리디북스 등 유망 스타트업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전자서명 서비스로, 스마트 오피스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B2B SaaS)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자계약 시장은 2018년 8억7천만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는 약 61억1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군으로, 특히 코로나 19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실제 미국의 도큐싸인과 일본 클라우드사인 등이 코로나 이전 대비 주가가 2~3배 이상씩 치솟기도 했다.
간단히 계약체결을 끝낼 수 있는 모두싸인은 그동안 편리한 계약 기능 개발에 집중해 왔다. 문서 업로드부터 서명 요청, 입력, 체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것은 물론, 계약 상태 확인 및 계약서 보관・관리까지 전자계약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계약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나가면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모두싸인은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은 물론, 종이계약 대비 뛰어난 법적 효력 및 보안성으로도 관심을 끈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회사의 각종 계약문서 처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고, 일자나 계약 기업별 관리까지 효율적으로 가능해 간편하다.
최근에는 계약서 내용을 다자간에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추가’와 한 번에 다수의 계약을 동시 체결 가능한 ‘대량 전송’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는 등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다수의 구성원과 문서를 공유하고 함께 관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전자계약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업 자체 앱이나 서비스, 내부 인트라넷 등에 모두싸인 기능을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전자계약 서비스의 주요 고객군이 소규모 기업 및 SMB(중소기업, Small and medium businesses)를 넘어 중견, 대기업까지 확대되는 추이”라며, “앞으로 더욱 크게 도래할 전자계약 및 전자서명 시대 속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