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中 11.11 ‘솽스이’ 시동 “역대 최대 규모”
알리바바그룹이 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 ‘솽스이’의 시동을 걸었다.
알리바바는 “25만 개 브랜드 1400만 개 상품에 기술을 접목시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대비 2배 많은 200만여 개의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도 길어졌다. 11월 11일 본 행사에 앞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은 중국 내 꾸준히 증가하는 해외 제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2600여 개의 신규 해외 브랜드를 소개한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카오라(Kaola)는 올해 처음 페스티벌에 합류해 전 세계 89개 지역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라이브 커머스가 중점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기 라이브 방송 호스트는 물론, 약 400명의 브랜드 임원과 300명의 연예인이 라이브 세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부동산 투어와 자동차 가상 시승 등 새로운 기능도 도입해 온라인 쇼핑 경험에 가치를 더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글로벌 연구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는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가상 호스트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를 맞이해 알리바바그룹의 결제 및 물류 인프라 또한 강화되었다. 알리페이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페스티벌에 도입되며 노점, 소규모 마트를 비롯한 약 200만 지역 소상공인이 100여 개 도시에 걸쳐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사업 부문 차이냐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는 페스티벌 기간 약 700대의 전세기를 운영해 50% 이상의 국제 택배를 평소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배송한다.
한편, 솽스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힌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와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가 이번 페스티벌 기간 각 지역에 현지화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