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0년 3분기 영업수익 1조 3,608억 원, 전년동기 대비 24.2% ↑
네이버는 2020년 3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 3,608억 원, 영업이익 2,917억억 원, 당기순이익 2,3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사업 호조세와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 3,608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핀 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 클라우드 763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로는 4.7% 성장한 7,101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 원을, 검색 부문에서 5,4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2,85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7.6%,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한 1,74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8%, 전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한 1,150억 원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에서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사업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6.2%, 전분기 대비로는 19.1% 성장한 763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모든 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하고, 버티컬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른 중단사업손익 인식과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하여 2020년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이번 매출 구분 변경에 따라 제외된 라인의 매출을 포함 시 네이버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2조 598억 원)를 넘어서게 된다.